지난 5월, 기아자동차는 주주총회에서 전기 픽업트럭 계획을 발표했다.
자동차 전문지 '더코리안카블로그'에 따르면, 내부적으로는 'TK'라는 코드네임으로 불리는 것으로 추측되는 이 전기 픽업트럭의 첫 번째 테스트뮬이 최근 포착되었다.
기아자동차에서는 자동차시장에서의 전기차 지분을 확장시키기 위해 특별한 전기 차량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때 발표된 두 종류의 픽업트럭 중 한 종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하고, 다른 한 종은 내연엔진 기반 아키텍쳐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전기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픽업트럭은 북미 시장에 최적화되도록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자동차에서 픽업트럭 출시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4년, 기아자동차는 모하비 픽업 컨셉을 공개했으나 프로덕션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대신, 기아자동차는 래더프레임 섀시를 기반으로 한 모하비 SUV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기아자동차에서 호주 시장을 대상으로 UTE 차량 출시를 계획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이 또한 무산되었다. 최근 발표된 새로운 픽업트럭에 대해서도 아직 확정된 바가 없으므로, 가시적인 프로젝트 정보가 발표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에서는 또한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자동차의 지분을 확장하기 위해 각 시장에 특화된 전기차량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화성 공장에서 생산될 EV9을 제외하고, 중형급 전기 모델들은 내년부터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2025년부터는 인도에서도 엔트리 레벨과 중형급 전기 모델들이 생산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윤지현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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