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트렁크 일명 ‘프렁크’가 열린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최초로 포착됐다.
사이버트럭의 생산이 점점 가까워짐에 따라 더 많은 세부 정보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이번에는 프렁크가 최고로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인터넷 소문으로는 사이버트럭에 프렁크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용량과 디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이번에 포착된 사이버트럭의 새로운 사진은 전면 덮개가 열린 채 프렁크 내부 공간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인다.
또다시 일정이 지연되지 않는다면, 사이버트럭의 양산 시작까지는 반년 이상의 시간이 남아 있다.
최근 기가텍사스 테스트 트랙에서 포착된 사이버트럭은 프리 프로덕션 차량으로 보이며, 출시가 더욱 가까워졌음을 시사한다. 기가텍사스 근처는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한 드론들이 수시로 정찰을 하고 있으며, 이 덕분에 서스펜션 테스트와 윈드 터널 테스트 등을 거치는 사이버트럭이 포착돼 인터넷에 공개되기도 했다.
윈드 터널 테스트를 거치는 사이버트럭의 스파이샷은 여러 흥미로운 세부 사항을 드러냈다. 기가 와이퍼가 작동하는 첫 번째 영상도 포함돼 있었으며, 이를 통해 거대한 와이퍼가 전체 앞유리를 덮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같은 프로토타입이 프렁크 뚜껑이 열린 채 포착되기도 했다. 사진은 멀리서 찍어서 흐릿하지만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뚜껑은 포드 F-150 라이트닝과 유사한 전면 그릴과 라이트 바를 통합한다.
인터넷에 공유된 사진을 보면 라이트 바는 양쪽 휠 하우스를 연결하며 사이버트럭 전폭을 커버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트럭의 큰 차체를 감안할 때 이 넓은 개구부는 거대한 프렁크 공간을 암시한다.
누리꾼들은 사이버트럭의 직접 경쟁 모델인 포드 F-150 라이트닝에 비해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프렁크 공간이 더 클지, 혹은 작을지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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