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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홈페이지 캡쳐 |
누리호 2차 발사가 연기됐다. 지난 15일 기상 상황으로 인해 하루 미뤄졌으나 1단 산화제 탱크 센서의 기술적 결함이 발생해 또 연기된 것이다.
지난 15일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이송과 기립 이후 발사대에서 점검하던 작업 중에 1단 산화제탱크에서 산화제 충전 수위를 측정하는 레벨 센서가 비정상 수치를 나타내는 게 확인됐다"며 "현재로는 발사 준비 진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가 문제인지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 언제 누리호를 다시 발사할 수 있을지 확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누리호는 발사 상황과 날씨 등을 고려해 발사 가능 예비일을 23일까지 받아 놓은 상태다.
이 날짜를 넘기면 발사일을 다시 정하고, 국제 사회에 통보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 기간을 넘길 경우 우리나라의 장마기간, 태풍 등 영향으로 장기간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누리호의 무기한 연기에 항공우주 관련주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1분 기준 전일대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 하락한 5만2700원 ▲쎄트렉아이는 2.38% 하락한 4만1000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3.45% 하락한 1만2600원 ▲AP위성은 8.16% 하락한 1만5750원에 거래 중이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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