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드로, 테슬라 모델 S 플래드 바디킷 출시…다운포스 개선 효과

조창현 기자 / 기사작성 : 2025-05-14 10: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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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 테크기업 에이드로(ADRO, 대표 윤승현)가 테슬라 모델 S 플래드(Plaid)를 위한 최신 바디킷을 출시했다.

 

바디킷은 고속 주행 시 차량의 접지력과 안정성을 높이는 다운포스 성능과 테슬라 본연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국 시장 판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으며, 한국 출시는 6월 예정이다.

 

에이드로에 따르면 모델 S 플래드 바디킷은 성능 테스트에서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 일반 모델 S는 고속주행 시 차체가 위로 뜨는 경향(양력 -32.22N)이 있지만, ADRO 키트 장착 시 차량이 지면으로 강하게 눌리는 효과(다운포스 450.15N)가 생긴다.

 

더 놀라운 점은 이렇게 접지력은 크게 높이면서도 테슬라의 주행 거리에 영향을 미치는 공기저항은 단 2.36%만 증가시켜 효율성을 거의 그대로 유지했다는 것이다. 바디킷은 프런트 립,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 스포일러로 구성되며, F1 경주차와 항공기 등에서 사용하는 강하고 가벼운 고성능 프리프래그 카본 파이버(드라이 카본)로 제작됐다.

 

 

한편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전기차 애프터마켓 또한 급성장하고 있다. 업계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애프터마켓은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0.52%를 기록하며 2033년에는 4억 7,572만 달러(약 6,7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성장세는 전기차 소유자들이 자신의 차량에 독특한 바디킷과 향상된 성능을 추구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있다.

 

에이드로는 BMW, 테슬라, 포르쉐 등 11개 자동차 브랜드, 30여 종 차량에 적용 가능한 바디킷을 제공하고 있으며, 3D 스캐닝부터 역설계, AWS HPC 클러스터 기반의 CFD(전산유체역학) 시뮬레이션까지 모든 개발 단계를 자체 수행한다.

 

이런 기술력으로 에이드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22개국 173개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전체 매출의 86%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93%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96%나 증가했다. 특히 미국 시장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만큼, 올해 안에 미국에 ‘AERO Experience Center’라는 오프라인 쇼룸을 열 계획이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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