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국 중앙방역대책본부 백신효능팀장은 16일 백브리핑에서 "지난번에 항체양성률 조사에서 백신접종 및 자연면역 등을 합해 전체 95% 이상이 나왔다고 발표한 보도에 대해서 집단면역이 형성된것이 아니냐는 문의가 많았다"며 "일반적으로 집단면역이란 특정 집단에서 바이러스 등 감염원에 대해 집단 내 60~70%가 특이적 항체 형성으로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와 같이 계속 변이가 나오는 상황에선 90% 이상이 항체가 형성해도 집단 면역이 형성되었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항체가도 8~5000이상으로 다양한 수치가 나왔고 어느정도 항체 역가가 바이러스 방어를 나타내는지 명확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소실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 "항체양성률만으로 집단면역이나 방역 정책의 변화를 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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