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사이버트럭을 만드는 일이 녹록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사이버트럭 프로토타입을 보여주는 짧은 비디오에 응답하며 “사이버트럭 생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설계하기 힘든 제품이지만 훌륭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수 전기 픽업인 사이버트럭은 올 연말 예정된 공식 출시를 앞두고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거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미래 리튬 공장 기공식에서 사이버트럭을 짐차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고, 최근에는 최신형 프로토타입으로 추정되는 사이버트럭을 무대 위로 올려 운전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사이버트럭에는 과거에 볼 수 없었던 루프 랙이 장착돼 있었다.
일론 머스크는 연례 주주 총회에서 사이버트럭 생산이 완료되면, 연간 25만~50만 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 내 픽업트럭 판매량 1위 포드가 작년에 거의 16,000대를 판매한 순수 전기 F-150 라이트닝을 포함해, 모두 65만 대가 조금 넘는 F-시리즈 트럭을 판매했다는 점을 생각할 때 일론 머스크의 판매량 예상은 상당히 야심찬 수치라고 볼 수 있다.
2019년 사이버트럭이 처음 공개됐을 때 약 40,000달러(약 5303만 원)에 가격대가 형성됐으나, 테슬라는 이후 가격 및 기술 세부 정보를 포함해 웹 사이트에서 모든 관련 정보를 제거했다. 오랜 지연 끝에 드디어 출시를 앞둔 사이버트럭은 처음 공개 당시에 비해 상당히 가격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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