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새로운 가격 정보가 공개됐다. 하지만 구체적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오랫동안 지연된 테슬라 사이버트럭 전기 픽업의 최종 가격과 사양을 8월 또는 늦어도 9월에는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일 투자자, 애널리스트, 언론과 만나 “테슬라가 올해 3분기 말에 사이버트럭 핸드오버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사이버트럭 핸드오버 이벤트 전, 또는 행사 현장에서 최종 가격 및 스펙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사이버트럭 콘셉트와 함께 발표된 가격은 단일 모터 기준 3만 9990달러(약 5370만 원)지만, 2021년 말 테슬라 웹사이트에서 삭제된 바 있다. 사이버트럭의 첫 배송은 2021년 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수차례 지연으로 올해 중반 이후로 미뤄진 상태다.
머스트는 최근 “사이버트럭 생산을 올여름 언젠가 시작할 것”이라며 “초기에는 생산이 매우 느리기 때문에 재고가 거의 없을 것이고 실제로 대량 생산이 이뤄지는 것은 내년”이라고 투자자와 언론에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8월 사이버트럭의 최종 생산 비용이 지난 4년간 인플레이션 상승과 비싸진 배터리 비용으로 인해 2019년 발표된 가격보다 더 비쌀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사이버트럭 가격은 2019년에 공개됐으며, 예약금은 99달러였다. 그 이후로 많은 것이 바뀌었기 때문에 출시될 때는 사양과 가격이 달라질 것이다.”
미국 고객은 작년 중반까지 사이버트럭에 150달러(약 20만 원)의 환불 가능한 예약금을 걸고 사전 주문을 할 수 있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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