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저렴한 소형 가성비 모델의 첫 번째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저렴하고 작은 전기차인 이 새로운 모델은 향후 몇 년 안에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아직 정확한 가격이나 출시일, 주행거리 등 주요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앞서 ‘차세대’ 플랫폼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모델 보다 작은 차량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플랫폼은 새로운 생산 공정 덕분에 제작비를 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차체를 먼저 조립하고 인테리어와 배터리를 나중에 맞춰 넣는 방식이 아닌, 최종 조립 전에 자동차의 부분들(전면, 후면, 측면 및 내부)을 각각 완성하는 방식으로 생산비 절감이 가능했다.
새로운 차량 가성비 라인업은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멕시코에 건설 중인 새 공장의 생산량이 증가하면, 2대의 신차를 더해 연간 500만 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공개된 티저는 새 모델의 디자인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으며, 이것이 새 차량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인지 두 번째 모델인지조차 불분명하다. 하지만 지붕 높이는 이 차량이 SUV일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테슬라는 일반적으로 세단 플랫폼을 출시한 지 약 2년 후에 SUV를 추가했다.
길이 4.7m의 테슬라 모델Y SUV와 나란히 배치된 이 실루엣은 모델Y에 비해 눈에 띄게 작아 보이지는 않는다.
테슬라는 최근 53kWh 용량의 새로운 소형차에 인산철 리튬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고 암시했다. 새 모델이 모델3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다고 가정한다면, 1회 충전에 500km의 주행거리를 낼 가능성이 있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2020년에 새로운 소형차의 시작 가격을 25,000달러(약 3353만 원)라고 밝혔지만, 생산비의 급격한 상승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현재 가격은 불확실하다. 새로운 가성비 소형차는 2년 내 출시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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