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3열 전기 SUV EV9는 벌써부터 경쟁에 앞설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는 국내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매체 ‘핫카’는 전기차를 향한 업계의 움직임은 막을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며 EV9 출시에 주목했다.
매체는 “기아가 최근 몇 년간 크게 발전했고, 업계 최고의 보증을 제공해 소비자를 안심시키고 있다”면서, 곧 출시될 EV9 SUV에 대한 중요한 9가지 특징을 소개했다.
9. 오프로드 성능
오프로드 기능은 모든 구매자에게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필요할 경우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은 분명히 좋은 일이다. 기후 재난이 점점 더욱 흔해지고, 능력 있는 SUV를 보유한다면 재난이 발생해도 곤경에 빠지는 것을 피할 수 있다. EV9을 엄격한 오프로드 테스트를 거쳤으며, 거친 지형을 횡단하고 깊은 물을 건너며 언덕을 넘을 수 있다.
8. 텔루라이드의 전기 버전 SUV
EV9은 기아 텔루라이드와 비슷한 크기다. 기아는 중형 SUV 부문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텔루라이드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기아는 EV9로 다시 한번 구매자들을 유혹하고 있으며, 두 차의 가장 큰 차이는 배터리로 구동하는 올 전동 파워트레인이라는 점이다.
7. 콘셉트카와 매우 흡사
EV9 콘셉트는 2021년 LA오토쇼에서 처음 발표했다. 생산을 위해 몇 가지 바꾼 것을 제외하면, 양산형 EV9은 콘셉트카와 놀라울 정도로 흡사하다. 배터리 팩을 수용하기 위해 차의 공간이 약간 축소됐고, 리어 힌지 ‘코치 도어’ 스타일의 2열 도어는 더 전통적인 프런트 힌지 버전으로 교체됐다. 이는 생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6. 네모나고 미래적인 디자인
EV9은 텔루라이드를 가장 많이 닮았다. 이 차는 박시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미래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거친 각도는 거의 없으며, 차체 패널은 날렵한 느낌을 내기 위해 부드럽게 다듬었다. 전면부의 중심은 ‘호랑이코 그릴’을 비틀어 놓은 것이 특징이다. 전방 공기흡입구를 없애는 대신 LED 조명을 활용해 새로운 ‘호랑이 얼굴’을 만들었다.
5. 3열 시트
3열 EV9은 대가족에 기쁜 소식이다. 텔루라이드도 3열을 제공한다. 정원은 7~8명이다. EV9은 실용성과 럭셔리의 조화를 유지하면서 텔루라이드의 장점을 고스란히 가져왔다. 텔루라이드는 가죽 시트에 2열 열선통풍시트까지 갖췄다.
4. 출시 임박
EV9은 이달 말 세계 시장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아마 오는 30일이면 전체 제품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EV9에 대해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을 재설정하는 모델”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3. 인상적 주행거리
EV9은 e-GMP 맞춤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기아 EV6와 현대 아이오닉 5, 6에도 동일한 플랫폼이 사용됐다. 하지만 그 모델들에 비해 EV9은 배터리 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차체가 커서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세부 사항은 차후에 공개되겠지만, 배터리 용량은 77.4kWh 이상으로 추정된다. 주행거리는 적어도 328마일(약 527km)로 구매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다.
2. 미니멀리즘 지향하는 실내
공개된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공간은 상당히 간결할 것이다.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거의 모든 기능이 제어돼 별도의 물리적 버튼은 거의 없다. 12.3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한 쌍을 멀리서 보면, 거대한 단일 디스플레이처럼 보여 미래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좌측 화면은 계기판과 운전 필수 정보가 표시되고, 우측은 인포테인먼트에 초점을 맞췄다.
1. 빠른 속도
대부분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EV9은 상당히 빠를 것으로 보인다. EV9의 전기 모터는 시작부터 최대토크를 제공하며, 내연기관차처럼 최적 엔진회전수(RPM)에 도달하기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EV6이 5.2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듯 EV9도 유사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해 커진 차체를 감안해도 비슷한 속도를 낼 가능성이 크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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