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번엔 외신에서 렌더링이 등장했다.
호주 자동차 전문 매체 ‘위치카’는 최근 전면부는 도심, 후면부는 해안가를 배경으로 싼타페 가상 렌더링을 공개했다.
렌더링을 보면 신형 싼타페는 현대차의 기존 부드러운 곡선이나 각도를 버리고 '투박스' 룩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2008~2019년 미국에서 많이 팔린 박스형 스타일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
매체는 “신세대 랜드로버 디펜더와 유사한 개념의 박시한 스타일”이라며 “자동차 모양을 현대적인 디자인과 결합해 미래 지향적인 결과를 얻도록 설계했다”라고 설명했다.
렌더링으로 보면 싼타페의 휠베이스가 특히 길어 보인다. 이는 차량의 실내 공간이 현재 판매 중인 모델보다 더 넓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기존 다른 렌더링에서 예상했던 전면부 H자 모양의 주간 주행등은 이번 가상 렌더링에서도 역시 채택됐다. 휠 아치를 덮고 있는 대형 회색 클래딩도 새로운 싼타페 스파이샷에서 보였던 디자인 요소다.
가상 렌더링에 대해 마이크 스티븐스 위치카 디렉터는 “스파이샷에서 염탐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보면 신형 싼타페는 극적인 변화를 암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렌더링을 접한 많은 네티즌은 찬사를 보내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훌륭(brilliant)하다”면서 “정말 이렇게만 양산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SUV는 모름지기 강인해 보여야 하는데 싼타페가 기아 텔루라이드와 함께 바로 그 점을 해내는데 성공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신형 싼타페는 일정대로라면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1분기 중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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