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SUV Q5의 신형 모델을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 새롭게 공개된 Q5 PHEV는 배터리 용량을 대폭 늘려, 전기 모드로 최대 100㎞까지 주행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신형 Q5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기본형과 고성능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두 모델 모두 크로스오버와 쿠페형 ‘스포트백’으로 출시된다. 기본형에는 2.0리터 TFSI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25.9㎾h 용량의 배터리가 조합되며, 총 시스템 출력은 295마력, 최대토크는 45.9㎏·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6.2초 만에 도달한다.
고성능 모델의 경우 출력이 362마력, 최대토크는 51㎏·m로 늘어나 가속 성능을 5.1초까지 끌어올렸다. 두 모델 모두 최고 속도는 시속 250㎞로 제한된다.
배터리는 기존보다 약 45% 커졌으며, 완속 충전 속도도 개선돼 11㎾ AC 충전 기준 약 2시간 30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내부 사양으로는 블랙 가죽 스포츠 시트가 적용된 S 라인 인테리어와 함께,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여기에 트라이존 공조 시스템,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 19인치 경량 알로이 휠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신형 Q5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며, 유럽 시장에서 이달 중 사전 계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독일 기준 판매 가격은 기본형 Q5 e-하이브리드 콰트로가 약 9,966만 원, 스포트백 모델은 약 1억 343만 원부터다. 고성능 모델은 각각 약 1억 1,290만 원, 약 1억 1,682만 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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