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소형 SUV 티볼리의 2차 페이스리프트(F/L) 모델에 대해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실내 디자인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나온다.
KG모빌리티는 지난 1일 티볼리 2차 F/L 더 뉴 티볼리를 출시했다. 국내 유튜브 채널 숏카도 같은 날 티볼리 2차 F/L의 실차 사진을 선보였다.
국내 한 주차장에 등장한 숏카의 티볼리 2차 F/L 실차 사진과 KG모빌리티가 공개한 티볼리 사진을 종합하면 전면부 디자인 변화가 눈에 띈다. 원래 헤드램프와 방향지시등, 주간주행등이 하나로 통합된 형태였지만 각각 분리됐다.
헤드램프는 더 강인하고 역동적인 발광다이오드(LED) 램프가 새롭게 추가됐다. 램프 디자인 변경으로 방향지시등은 범퍼 하단으로 옮겨졌다. 그릴 디자인도 변화했다. 패턴 무늬가 사각형으로 변경됐고, 그릴 중앙에 있던 엠블럼이 사라졌다. 측면은 휠 디자인을 제외하면 다른 디자인은 기존 티볼리의 형태를 유지했다.
하지만 외관 디자인에 대한 네티즌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한 네티즌은 "프레임 보디 SUV도 아니고 도심형 소형 SUV인데 8년째 같은 디자인을 계속 우려먹는다”라며 “사골”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동급 최저가라는 점을 빼면 메리트가 전혀 없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티볼리 2차 F/L의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평가는 더 차가웠다. 대시보드는 현재 디자인과 거의 흡사하며, 9인치 디스플레이 역시 시판 중인 모델과 같다. 다만 유광 소재였던 센터페시아가 무광 소재로 변경됐을 뿐이다. 또 공조 패널은 다이얼 방식에서 버튼식으로 바뀌었다.
이와 같은 실내 디자인에 대해 한 네티즌은 “기존 실내가 훨씬 낫다”라며 “폭망 수준”이라고 지적했고, 다른 네티즌은 “실내가 중국차 수준”이라고 혹평했다.
이들은 “대시보드를 통으로 바꾸기엔 자금이 부족했는지, 센터페시아 쪽만 변화를 줬는데 오히려 난잡해졌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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