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 테슬라 시위 격화, 탱크로 모델 3 들이받고 짓이겨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05-12 14: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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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개된 한 영상은 그동안 목격된 반(反) 테슬라 시위 중에서도 가장 과격한 사례 중 하나다.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인 98세의 노인은 셔먼 전차를 몰고 테슬라 모델 3 위를 지나며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행보를 규탄했다. 그는 머스크가 유럽의 극우 세력을 지지하며 파시즘을 부활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번 사건은 머스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는 등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적극적으로 드러낸 결과로, 대중의 반발 여론이 테슬라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와중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올해 들어 주요 시장에서 테슬라의 판매량이 급락한 것은 이례적이지 않으나, 동시에 테슬라에 대한 비판과 시위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에 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인 98세 영국인 ‘켄(Ken)’은 “파시즘을 이미 한 번 깨부쉈고, 다시 깨부술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전차를 동원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속에서 켄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머스크가 막대한 권력을 이용해 유럽의 극우를 지원하고 있으며, 그의 재원은 테슬라 자동차에서 나온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실제 전투에 사용된 셔먼 전차를 몰고 넓은 들판으로 나와 ‘Fascism(파시즘)’이라고 적힌 모델 3를 깔아 뭉갰다.

 

 

영상을 보면 전차는 순식간에 테슬라 전면 보닛 위로 올라서더니 지붕과 후미를 거쳐 차량 전체를 으스러뜨린다. 테슬라 모델 3는 객관적으로도 현행 생산차 가운데 가장 안전한 차종 중 하나로 꼽히지만, 셔먼 전차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이 극적인 시위는 상징적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했다. 켄은 “우리는 파시즘을 깨부순 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파시즘을 짓밟을 것”이라고 선언하며,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영향력 행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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