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로 움직이는 청정 캠핑카가 등장했다.
레저용(RV) 차량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기록적인 판매와 높은 수요로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친환경 추세에 발맞춰 RV에도 연료 전지와 바이오 연료 등 청정에너지 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무공해 자동차 제조사 퍼스트 하이드로젠(First Hydrogen Corp)이 무공해 레저용 차량(RV) 콘셉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회사는 무공해 차량, 특히 수소연료전지로 구동되는 경상용차(LCV)의 설계 및 생산을 전문으로 한다. 이달 초에는 2세대 수소연료전지로 구동되는 밴을 공개했으며, 이번에는 수소연료전지 RV 콘셉트를 선보인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 전기차(FCEV)와 수소 동력 RV는 배터리 전기차에 비해 더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고 더 무거운 적재하중을 견디도록 설계됐다. 게다가 연료 보충에 시간이 훨씬 적게 든다. 이는 장거리 여행을 즐기거나, 주유소 또는 전기차 충전소와 멀리 떨어진 장소로 이동하는 RV 고객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일부 레저용 차량은 밥솥, 냉동고, 보일러와 같은 다양한 주방용품도 장착하는 추세다. 이런 추가 에너지 사용을 위해 배터리 전기차의 경우에는 더 많은 배터리 셀이 필요하므로 차량 중량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배터리 전력이 더 빨리 고갈된다. 하지만 퍼스트 하이드로젠의 수소연료전지차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퍼스트 하이드로젠의 수소 캠퍼밴 콘셉트는 기능을 중시한 깔끔한 외관과 현대적인 디자인, 넉넉한 실내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한, 시야 확보를 위한 대형 전면 유리창, 험로 주행을 위한 높은 지상고, 밝은 조명 등 RV에 유용한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아쉽게도 이 콘셉트의 이미지는 한 장밖에 공개되지 않아, 실내나 공간 활용 등 상세한 사항은 알 수가 없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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