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캠리의 새 트림 ‘나이트셰이드 에디션’을 공개했다. 최근 출시된 9세대 캠리를 기반으로 일부 사양을 조정한 이번 모델은, 검은색 포인트를 강조한 외관과 스포티한 실내 구성을 통해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다.
외관은 ‘미드나잇 블랙 메탈릭’ 컬러를 중심으로 전면 그릴, 사이드미러, 도어 핸들, 리어 스포일러까지 어두운 색상으로 통일감을 줬다. 공기 흐름을 조절하는 에어커튼과 디퓨저, 프런트 카나드 역시 블랙으로 마감됐으며, 19인치 블랙 알로이 휠과 유광 블랙 엠블럼이 강렬한 인상을 더한다. 차체 색상은 흰색 계열의 ‘아이스 캡’이나 붉은색의 ‘슈퍼소닉 레드’와 조합할 수 있으며, 전체를 블랙 컬러로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내는 블랙 인조가죽 시트에 흰색 스티치를 더해 세련된 분위기를 살렸고, 알루미늄 페달과 패들 시프터가 포함된 가죽 스티어링 휠로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했다. 7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8인치 터치스크린, 무선 스마트폰 충전 기능 등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실용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리튬이온배터리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전륜구동 모델은 최고출력 225마력을 발휘하고, 후륜에 모터가 추가되는 사륜구동 모델은 232마력까지 늘어난다. 복합 연비는 사륜 모델 기준으로도 리터당 약 19.5㎞/ℓ에 달해 효율성 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는다.
이 밖에도 SE, XLE, XSE 트림에는 새로운 외장 색상 ‘다크 코스모스’가 추가된다. 안개 낀 새벽을 연상시키는 짙은 푸른빛의 색상으로, 기존 컬러와 차별화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2026년형 캠리는 오는 여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출시에 앞서 공개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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