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RAV4, 유럽형 모델은 다르다…출력 줄이고 효율 높여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5-22 16: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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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라브(RAV)4가 6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각 지역별 차별화 전략을 구사한다. 특히 유럽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모델로 판매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1994년 처음 출시된 이후 누적 판매량 1,500만 대를 넘어선 RAV4는 이번 신형 모델을 180여 개국에 동시 출시하며 글로벌 전략 차종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RAV4는 북미,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에 동시에 선보였지만, 지역별로 세부 사양과 성능에는 차이를 뒀다. 특히 유럽형 모델은 출력보다 효율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설정된 점이 눈에 띈다.

 

 

하이브리드(HEV) 기준으로 유럽 사양은 전륜구동 모델이 181마력, 사륜구동은 188마력을 발휘하는 반면, 북미 모델은 각각 226마력과 236마력으로 보다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유럽형 전륜구동 모델은 264마력, 사륜구동은 300마력을 발휘하지만, 북미에서는 320마력의 사륜구동 모델 한 가지만 판매된다. 토요타는 출력 차이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진 않았지만, 유럽 내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EV 전기 주행거리 또한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미국 사양은 약 80km, 유럽은 100km, 일본에서는 최대 150km까지 도달할 수 있다. 이는 WLTP, EPA 등 각 지역의 측정 방식 차이뿐만 아니라, 유럽형 전륜 PHEV 모델이 보다 높은 효율을 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신형 RAV4 PHEV는 완전 충전과 연료 주유 시 최대 1,350km에 달하는 복합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이는 장거리 주행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이번 모델은 TNGA-K 플랫폼을 유지하면서도 조향 성능과 제동력, 토크 반응성을 향상시켜 주행 역동성을 개선했다. 차체 강성도 높아져 코너링과 고속 안정성, 오프로드 주행 시 안정감이 강화됐다.

 

 

토요타는 이번 RAV4 디자인의 핵심 키워드로 ‘빅풋(Big Foot)’, ‘라이프업(Life-Up)’, ‘유틸리티(Utility)’를 제시했다. 안정적인 자세와 오프로드 대응력, 실용성 강화를 강조한 것이다. 실제로 적재 공간은 기존 733리터에서 749리터로 소폭 늘어났으며, 전장은 4,595~4,618mm로 이전 세대와 유사하다.

 

 

이미지는 코어, 어드벤처, GR 스포츠 등 세 가지 트림으로 공개됐으며, 개발 과정에서 활용된 디자인 스케치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 6세대는 1994년 1세대 출시 이후 2000년, 2005년, 2012년, 2018년에 이은 여섯 번째 모델이다.

 

 

RAV4의 유럽 내 누적 판매는 약 250만 대에 달하며, 토요타는 이번 신차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및 PHEV 라인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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