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보다 비싼 중고차…가장 인기 있는 TOP 4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5-21 16: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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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는 감가상각을 피할 수 있어 경제적인 선택지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친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일부 모델은 신차보다 더 비싼 중고차로 거래되며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수요는 넘치는데 공급은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주된 원인”이라며 “일부 인기 모델은 대기 기간을 피하려는 소비자 수요로 인해 중고차 가격이 오히려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현재 미국 시장에서 신차보다 중고차가 더 비싸게 거래되는 주요 모델 4종이다.

 

1. 포드 브롱코

 

4년 전 재출시된 브롱코는 강인한 디자인과 오프로드 성능으로 주목받았지만, 공급 차질과 생산 지연으로 대기 수요가 쌓이며 중고차 가격이 급등했다. 2025년형 브롱코의 미국 판매가는 약 5,530만 원부터 시작되지만, 2023~2024년형 인증 중고차는 이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도 확인된다. 특히 상태가 우수한 짧은 주행 모델은 대기 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다는 이유로 높은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가 많다.

 

2. 토요타 시에나

 

2021년 완전 변경된 시에나는 하이브리드 전용 파워트레인과 가족 친화적 구성으로 인기를 끌며, 대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해당 연식은 중고차 시장에서 신차와 같은 가격대를 형성했으며, 일부 트림은 신차보다 비싸게 매물로 올라오고 있다. 2025년형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약 5,646만 원부터 시작되지만, 중고 LE 트림은 이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3.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급격한 감가상각으로 악명 높은 고급차 시장에서도 예외가 있다. G클래스는 꾸준한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제한되면서, 중고차 가격이 신차를 웃도는 현상이 나타났다. 2025년형 모델의 시작 가격은 약 2억 605만 원이지만, 2022~2023년형 짧은 주행 매물은 약 2억 6,410만 원 이상에 거래되기도 한다.

 

4. 쉐보레 실버라도 3500 디젤

 

디젤 픽업트럭은 내구성과 높은 주행거리 수명으로 인해 감가가 적고, 중고차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인다. 2025년형 실버라도 3500 디젤의 시작 가격은 약 6,457만 원이지만, 2022년형 중고차는 약 8,340만 원 이상으로 거래되는 경우가 확인된다. 전문가들은 “디젤 트럭은 초기 가격이 높아도 수명이 길고 잔존가치가 높아 중고차 시장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중고차가 신차보다 비싸지는 역전 현상은 공급망 문제, 인기 모델의 생산 지연, 감가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이 맞물린 결과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차와 중고차를 단순히 가격만으로 비교하기보다, 대기 기간, 옵션 구성, 감가 속도 등을 함께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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