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30℃에도 끄떡없는 EV9만의 특별한 기능은?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3-05-11 17: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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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기온에도 최적의 배터리 성능을 유지하는 기아 3열 전기 SUV EV9의 혹한기 테스트 과정이 공개됐다.

EV9은 기아 EV6과 같은 800V E-GMP 플랫폼을 기반하며 76.1kWh 또는 99.8kWh 배터리 팩을 탑재한다. DC 급속충전기에서 최대 230kW를 수용해, 25분에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수치는 이상적인 조건에서만 가능하며, 전기차 특성상 날씨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이런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EV9은 기아의 배터리 컨디셔닝 시스템을 도입했다. 배터리 팩이 날씨 조건에 상관없이 가능한 한 많은 전력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은 EV6에 처음 적용된 기술로 충전 전에 팩을 예열해 최적의 온도를 유지해 많은 전력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한다.

EV9의 배터리 컨디셔닝 시스템을 극한의 영하 온도에서 테스트하기 위해 엔지니어들은 차량을 스웨덴으로 가져갔다. 기아는 혹한기 테스트를 거치는 EV9의 전체 과정을 영상에 담았고, 이번에 공개한 것이다.

현대차 유럽기술센터(HMETC) 개발프로젝트 운영 총괄 책임자 군터 프랑크(Gunther Frank)는 “인체와 마찬가지로 배터리도 가장 편안하다고 느끼는 특정 온도 범위가 있다”라며 “이 범위 내에서 주행 및 충전 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EV9은 그 범위 밖의 극한 조건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최첨단 배터리 열 기술을 구현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EV9는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경로를 따라 충전소를 자동으로 추가하는 전기차 경로 플래너를 제공한다. 기아의 전기차 경로 플래너는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과 함께 작동해 고속 충전소에 도착하기 전에 날씨가 춥다면 전원을 연결해 예열한다.

EV9의 또 다른 겨울 관련 기능은 차량의 트랙션 컨트롤 설정에 있는 전용 스노우 모드다. 이는 낮은 접지력 조건에서도 안전한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모터 토크 출력 및 분배, 섀시 시스템 및 기타 안정성 제어 특성을 조정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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