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가장 작은 전기 SUV ‘EX30’가 오는 6월 최초로 공개된다.
볼보는 지난해 11월 플래그십 대형 SUV EX90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고, 그 자리에서 EX30을 처음 예고했다. 그리고 최근 볼보 CEO 짐 로완(Jim Rowan)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소형 모델이 6월 중순경 데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 새로운 모델이 “젊은 소비자층을 주요 대상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현재 볼보의 가장 작은 SUV인 XC40보다도 작은 크기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완에 따르면 새로운 EX30은 엔트리 레벨 차량에 적합한 합리적인 가격과 적절한 주행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1회 충전 주행거리 440km, 가격은 XC40 리차지(국내 가격 6388만 원) 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또한 구독제 기반의 소유권이 젊은 세대의 고객층을 유치하는 주요 전략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볼보는 현재 미국을 포함한 몇몇 시장에서 구독제를 시행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2019년 구독제를 시작했는데, 소비자가 월간 구독료를 지불하고 12개월 또는 24개월마다 다른 차량으로 교체할 수도 있는 방식이었으나 결국 폐지됐다.
EX30 외관은 볼보 EX90과 같은 패밀리룩을 적용한다. 외관은 기존의 각진 스타일이 아닌 공기역학을 고려했으며, 실내는 볼보 특유의 작고 간결한 디자인을 반영한다.
EX30에 적용한 중국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SEA 플랫폼은 알루미늄 비중을 높여 무게를 줄였으며, 전기모터를 1~3개까지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EX30는 중국에서 생산한다.
로완은 EX90과 EX30 둘 다 2023년 말경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30에 대한 정확한 출시 일자 및 상세 제원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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