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전기 SUV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혁신적인 신모델이 등장했다.
니오는 새로운 ET5 투어링과 더불어 ‘EL6’라는 최신형 SUV를 공개했다. 순수 전기로만 구동되는 프리미엄 SUV로 아우디 Q8 e-트론과 메르세데스 EQE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브랜드인 니오는 아직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내년에 EL6와 ET5를 앞세워 유럽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EL6는 이미 공개된 신형 ET5와 동일한 EV 구조를 가질 전망이다.
EL6의 외관은 니오 고유의 특징인 슬림한 헤드라이트와 플러시 그릴이 눈에 띈다. 도어가 전체적으로 매끄럽고, EL6의 차체는 전통적인 SUV 스타일로 길이 4,854mm, 폭 1,995mm, 높이 1,703mm의 BMW iX와 비슷한 크기다.
내부는 구형 모델인 ES6에 비해 확실히 많은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대형 중앙 터치스크린과 새로운 운전석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추가했고, 전체적으로 스위치를 최소화한 간결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한 동급 최대 크기의 선루프를 자랑한다. EL6는 운전자의 편안함을 중시해 20단 전동 조정 시트, 3중 통풍온열시트, 마사지 기능 등을 갖췄다. 안락한 승차감과 함께 3단 트렁크가 있는 널찍한 화물 공간이 특징으로 최대 668리터의 용량을 제공한다. 뒷좌석은 접었다 펼 수 있으며, 접으면 최대 1,430리터의 추가 화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EL6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100kW 배터리에서 전력을 공급해 483마력과 700Nm의 토크를 생성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5초에 도달한다. 9가지 주행 모드와 초당 최대 500회의 조정이 가능한 댐핑 컨트롤이 있으며, 환경에 따라 제동력을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
니오는 충전 시간을 줄이기 위해 배터리 교환 인프라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EV 부문에서 파장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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