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 말도 안 돼!” 트랙스 싸게 출시한 진짜 이유?

조창현 기자 / 기사작성 : 2023-03-22 18: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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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 다양한 부분에서 비용을 줄였고, 특히 대량 생산 방식으로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트랙스는 원가효율이 매우 높은 모델이다.“

한국지엠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사장 겸 CEO는 22일 국내 출시한 쉐보레 뉴 트랙스 크로스오버(이하 트랙스)를 예상보다 낮은 가격으로 출시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트랙스를 “쉐보레 성공의 길을 닦을 리더 모델”이라고 평가하며 “올해 가장 기대되는 차량으로 한국지엠에 있어서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랙스에 대해 벌써부터 미국의 딜러와 고객, 미디어에서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6000대를 첫 선적했는데, 계속 추가 물량을 요구해와 공장을 풀가동해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렘펠 사장은 “국내 딜러들도 굉장하다는 초기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아마 고객들도 타보면 깜짝 놀랄 것”이라며 “핸들링이 좋고 차량 통제감이 뛰어나 가족이 있고 캠핑이나 여행을 즐긴다면 SUV의 공간 효율성과 세단의 주행감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트랙스가 적격”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트랙스 출시 행사장에서 진행된 렘펠 사장 등 한국지엠 임원진과의 주요 일문일답이다. 

 


- 가격을 예상보다 크게 낮출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인지.
“다양한 부문에서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대량 생산 방식을 적용했다. 덕분에 원가 측면에서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

- 북미에 비해서 옵션은 풍부한데, 상대적으로 가격이 더 저렴한 이유는.
“북미와 국내는 각 지역의 실정에 맞게 사양을 달리 적용했다. 가격 책정은 한국 시장을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보면 된다. 각각의 시장마다 요구하는 것이 다르다. 트랙스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량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들었고, 각각의 시장 상황에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 트랙스의 판매 목표는.
“구체적인 대수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목표가 매우 높다. 많은 물량을 생산할 역량도 충분하다. 트랙스는 단종된 차량(스파크, 크루즈 등)의 수요도 흡수할 수 있는 모델이다.” 

 


- 올해 6대의 신차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는데, 현재 진행 상황은.
“약속한 차량들은 지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시에라는 출시했고 트랙스도 계획보다 앞당겨 출시했다. 앞으로 신차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이며, 될 수 있으면 일정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고 있다.” 

- 올해 5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가능한지.
“지금 이 순간에도 미국에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있다. 수요를 맞추기 위해 최대한 생산을 많이 할 준비는 돼 있다. 트랙스 역시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가 발생해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트레일 블레이저와 트랙스의 시장 판매 예상 비율은.
“아마도 트랙스에 대한 비율이 차츰 더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 1.2리터 엔진을 선택한 이유는.
“트랙스에 적합한 크기의 엔진을 골랐다고 생각한다. 이 엔진은 이미 말리부나 트레일 블레이저에서 충분히 검증을 받은 훌륭한 제품으로 트랙스에도 잘 부합한다.”

조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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