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차량의 대명사 롤스로이스는 픽업트럭과 가장 어울리지 않는 브랜드다.
그러나 포드 F-150 랩터R, 램1500 TRX와 같은 고성능 픽업이 등장함에 따라 디지털 아티스트들은 저마다 럭셔리 차량 브랜드의 픽업트럭을 상상해 가상 렌더링을 제작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도 예외는 아니다.
디지털 아티스트 로스티슬라프 프로코프(Rostislav Prokop)는 롤스로이스 컬리넌 SUV를 기반으로 제작한 초호화 픽업트럭 렌더링을 공개했다.
픽업트럭으로 변신한 롤스로이스 컬리넌 렌더링은 픽업트럭의 화물칸을 적용했음에도 매끄러운 차체 라인으로 여전히 롤스로이스 브랜드의 우아함을 지키고 있다. 긴 휠베이스 트럭에 대형 오프로드용 타이어를 추가했으며, 후드 끝에는 환희의 여신 엠블럼도 있다.
실제 롤스로이스를 오프로드 주행에 활용할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이 가상 렌더링은 롤스로이스에 오프로드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컬리넌과 매우 흡사하며 롤스로이스 브랜드의 디자인 감각을 그대로 담아냈다. 픽업트럭의 더욱 특별한 블랙 배지 버전이 출시된다면 훨씬 더 향상된 파워, 성능 및 다양한 첨단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컬리넌은 최고출력 565마력의 6.75L 트윈 터보차지 V12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블랙 배지 컬리넌을 선택하면 600마력 수준까지 출력이 올라간다.
이처럼 강력한 엔진을 사용해 퍼포먼스 트림을 제작한다면 적어도 경쟁 모델을 능가하는 파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특히 오늘날에는 1000마력을 넘는 차량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기에 더욱 경쟁력 있는 퍼포먼스가 필요하다.
속도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포드, 램, 리비안의 고성능 트럭처럼 최소 700마력 이상이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롤스로이스의 V12 엔진을 고수하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롤스로이스 레이스의 엔진과 같이 더 많은 힘을 내도록 엔진을 튜닝하는 것이다. 또한 픽업트럭에 즉각적인 토크와 더 많은 출력을 위한 전기모터를 탑재할 수도 있다.
만약 롤스로이스가 컬리넌 픽업트럭 버전을 생산한다면 표준 컬리넌의 기본 가격인 355,000달러(약 4억 6000만 원)보다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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