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 끝판왕 드론 등장! 미사일·무인기 추적 기능 탑재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6-19 16: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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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산업체 제너럴 아토믹스가 개발한 MQ-9B 드론이 차세대 조기경보통제(AEW&C) 능력을 탑재하면서 ‘최장거리, 최고지속시간 무인 항공기’라는 수식어에 한층 더 무게를 실었다.

 

MQ-9B는 지난 2007년부터 운용 중인 MQ-9 리퍼(구명 프레데터 B)에서 파생된 기종으로, 정보 수집·정찰·감시(ISR) 임무 수행을 목적으로 설계됐다. 지상과 해상 표적을 추적하는 데 강점을 지닌 MQ-9B가 이제는 공중 위협까지 탐지·추적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제너럴 아토믹스는 최근 스웨덴의 사브(Saab)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사브의 AEW&C 기술을 MQ-9B에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스카이가디언(SkyGuardian), 씨가디언(SeaGuardian), 프로텍터(Protector), 단거리이착륙(STOL)형 등 MQ-9B 전 기종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탑재되는 조기경보통제 기술의 구체적인 장비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제너럴 아토믹스에 따르면 MQ-9B는 향후 전술 지대공 미사일, 유도미사일, 드론(드론 군집 전술까지 포함)을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게 된다. 감지 거리 역시 공개되지 않았으나 장거리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다수의 표적을 동시에 식별·추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연한 전투체계 통합’도 언급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처럼 AEW&C 능력이 추가된 MQ-9B는 2026년부터 시험비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더해 이번 주 초 발표된 또 다른 기능도 주목받고 있다. MQ-9B 스카이가디언 모델이 자체 소형 드론을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는 것이다.

 

‘정밀 수출형 발사효과기(PELE, Precision Exportable Launched Effect)’라 불리는 이 드론은 반자율 비행이 가능하며, 모체 역할을 하는 MQ-9B보다 앞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가 장비인 MQ-9B이 위험지역 접근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겼다. PELE는 최대 926㎞ 거리까지 작전이 가능하며, 이는 MQ-9B의 기존 항속거리인 9,260㎞에 더해 전략적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MQ-9B 시리즈는 현재 미국을 포함해 영국, 벨기에, 캐나다, 폴란드, 일본, 대만, 인도 등 다수의 우방국에 채택되며 글로벌 무인 전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너럴 아토믹스는 향후 AEW&C 탑재 기체에 대한 시연과 세부 사양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며, 조만간 더 다양한 정보가 알려질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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