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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제네시스가 고성능 전기차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첫 번째 퍼포먼스 EV 모델인 ‘GV60 마그마(Magma)’의 전면 디자인이 유럽에서 테스트 중인 차량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의 새로운 고성능 서브 브랜드 ‘마그마’의 첫 번째 양산 모델이다. 기존에는 특수 위장 패턴 차량만 공개됐으나, 이번에는 전면부 위장막이 모두 제거된 채 시험 주행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이로써 전면 그릴과 범퍼 구성이 비교적 명확히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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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카스쿱스가 포착한 사진을 보면 양산형 GV60 마그마는 2024년 공개된 콘셉트카 디자인을 상당 부분 유지하고 있다. 대형 이중구조 메시 그릴이 범퍼 대부분을 차지하며, 그 위에는 타원형 공기 흡입구 세 개가 추가로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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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전기차는 냉각 필요성이 적지만, 이번 테스트 차량은 트레일러를 견인하고 있었기 때문에 냉각 성능 점검을 위해 전면부 위장을 걷은 것으로 해석된다.
범퍼 양 측면에는 에어로 다이내믹 성능 향상을 위한 소형 카나드 윙이 부착돼 있다. 또한, 번호판은 테스트 차량에서는 상단에 있지만, 실제 양산차에서는 흡입구 하단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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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차량 전면 휠 뒤쪽에는 포르쉐 911 GT3 RS 스타일의 수직 핀도 적용됐다. 색상은 현재 블랙이지만, 양산 모델에서는 바디 컬러와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
GV60 마그마는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와 동일한 E-GMP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되며, 아이오닉 5 N, EV6 GT와 동일한 84kWh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다만, 제네시스는 동일 플랫폼을 사용하더라도 성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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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외신에 따르면 GV60 마그마는 최고출력 641마력을 기록한 아이오닉 5 N보다 높은 약 700마력까지 출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상 변속 시스템도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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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 N이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km까지 3.3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보이는 만큼, GV60 마그마는 그보다 더 빠른 가속 성능을 갖출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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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GV60 마그마 콘셉트는 지난해 7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처음 공개됐다. 제네시스는 올 3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양산형 모델은 오는 2025년 굿우드 행사에서 공식 데뷔할 가능성이 크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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