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킬 오닐, 닷지를 면허도 없는 15세 청소년에게 암호화폐 받고 팔아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06-05 17: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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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 NBA 프로농구 선수 샤킬 오닐(Shaquille O’Neal)은 최근 새 차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차량들을 처분하기 시작했다. 그가 단 몇 달 만에 테슬라 사이버트럭 세 대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세 대를 구매한 사실을 감안하면, 차고에 여유 공간이 필요했던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가운데 그의 닷지 차저 헬캣이 15세 청소년의 손에 넘어갔다. 운전면허도 없는 이 소년은 처음으로 암호화폐를 이용해 전설적인 농구 선수의 차량을 구매한 것이다.

 

 

샤킬 오닐은 자신의 차량을 순정 상태로 두지 않는다. 래핑, 도색, 튜닝 등 차량에 할 수 있는 모든 커스터마이징을 이미 셀 수 없이 많은 차량에 적용해 왔다.

 

그의 닷지 차저 헬캣 역시 이제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이 차를 구매한 15세 청소년은 암호화폐 투자로 수익을 올린 후, 오닐의 퍼포먼스 세단을 손에 넣었다.

 

 

거래를 중개한 것은 이국적인 고급차를 전문으로 다루는 이포트리스 모터스(Effortless Motors)로 오닐의 차량 구매, 커스터마이징, 판매를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업체다. 오닐처럼 거대한 체형을 가진 인물이 차량에 편히 탈 수 있도록 운전석 레일을 연장하는 등의 맞춤 개조도 담당한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샤킬 오닐은 올해만 여섯 대의 차량을 구매했다. 이에 따라 기존 차량을 처분할 수밖에 없었고, 헬캣도 그 목록에 포함됐다. 이포트리스 모터스는 거래를 성사시키고, 이 고성능 세단을 새 주인의 집까지 차량을 직접 배달했다.

 

 

이 청소년이 손에 넣은 헬캣은 6.2리터 슈퍼차저 HEMI V8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해당 엔진은 707마력, 881Nm 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4초에 도달한다. 또한, 400m를 11.4초, 시속 206km로 주파하고, 최고속도는 시속 332km에 달한다. 물론 이는 샤킬 오닐이 차량을 개조하기 전의 스펙이다.

 

이 머슬카는 빨간 언더글로우와 주간주행등(DRL), 다중 스포크 포르지아토(Forgiato) 휠, 그리고 니토(Nitto) NT555 G2 초고성능 서머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로, 주행 성능에 있어서도 개조가 추가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차량이 한창 어린 소년에게는 다소 벅찰 수도 있지만, 적어도 체격이 커서 차에 들어가지 못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샤킬 오닐은 자신이 소유한 세 대의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 한 대도 최근 처분했다. 마룬 색상 래핑이 입혀진 이 전기 픽업트럭은 현재 브루클린 네츠 소속 농구 선수인 트렌던 와트퍼드(Trendon Watford, 25세)의 손에 넘어갔다.

 

남은 두 대 중 한 대도 조만간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오닐은 사이버트럭의 주행거리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로 갈아탔음을 밝힌 바 있다. 게다가 한 대만 산 것이 아니라, 무려 세 대를 구매했다고 한다. 모든 것을 세 대씩 구매하는 것이 샤킬 오닐의 스타일인 듯하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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