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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신형 5시리즈 스파이샷 <출처=오토에볼루션> |
BMW가 5시리즈 세단의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독일 자동차 브랜드들이 통상적으로 ‘라이프 사이클 임펄스(LCI)’라고 부르는 중기 페이스리프트(F/L)의 일환이다.
최근 테스트 중 외신 '오토에볼루션'에 포착된 새로운 5시리즈 F/L 프로토타입을 보면 전면부에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디자인 언어를 적용하고, 실내에는 새로운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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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신형 5시리즈 스파이샷 <출처=오토에볼루션> |
이번 5시리즈 F/L은 미미한 수준이 아닌 큰 변화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프로토타입 스파이샷을 보면 위장막으로 철저하게 차량을 덮었지만, 곳곳에서 디자인 요소를 예상할 수 있다. 특히 전면부를 보면 최근 공개된 노이어 클라쎄 프로토타입과 매우 유사한 디자인이 적용될 것임을 알 수 있다.
지난 2월 BMW M5 프로토타입이 포착되면서 이런 변화의 단서를 제공한 바 있다. G90 M5가 2024년 11월에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이른 시점이었다. 그러나 일반 G60 모델이 1년 먼저 공개된 만큼, M5와 함께 2027년형 모델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받게 될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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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신형 5시리즈 스파이샷 <출처=오토에볼루션> |
이번 프로토타입은 아직 양산형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를 장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디자인의 세부 사항을 파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넓은 키드니 그릴과의 일체감 있는 헤드라이트 배치 방식은 BMW가 의도하는 디자인 방향을 분명히 보여준다. 후면부의 경우, 범퍼 아래쪽에 배기구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순수 전기 모델인 i5는 아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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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의 새로운 ‘파노라믹 비전(Panoramic Vision)’ 헤드업 디스플레이 |
또한, 이전에 포착된 M5가 네 개의 배기구를 장착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 모델은 M5 역시 아닐 가능성이 크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히 노이어 클라쎄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 이상의 변화를 보여줄 전망이다. 실내가 완전히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계기판이 사라진 점과 스티어링 휠 뒤쪽이 덮여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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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의 새로운 ‘파노라믹 비전(Panoramic Vision)’ 헤드업 디스플레이 |
또한, 오각형 형태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있는 점을 미루어 볼 때 5시리즈 LCI는 ‘파노라믹 비전(Panoramic Vision)’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iDrive X’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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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의 새로운 ‘파노라믹 비전(Panoramic Vision)’ 헤드업 디스플레이 |
BMW는 지난 1월 CES에서 노이어 클라쎄 모델이 중앙 디스플레이와 전면 유리 하단을 활용한 광범위한 프로젝션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시야 내에서 주요 정보를 제공하고, 조수석 전방 영역에는 추가 정보를 표시하는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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