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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서 포착된 현대차 스타리아 EV 프로토타입 <출처=카스쿱스> |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던 현대차 다목적 밴 ‘스타리아’가 전동화를 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럽 도로에서 시험 주행 중인 스타리아 EV 프로토타입이 포착되며,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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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서 포착된 현대차 스타리아 EV 프로토타입 <출처=카스쿱스> |
외신 카스쿱스의 카메라에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독일 번호판을 달고 위장막과 검은색 커버로 외관을 가린 상태였다. 하지만 이미 올해 초, 국내 한 주차장에서 위장 없이 촬영된 스타리아 EV 실물 이미지가 공개된 바 있어 전반적인 디자인 변화는 확인된 상황이다.
새로운 EV 버전은 기존 스타리아의 대형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을 없애고, 차체와 동일한 색상의 플라스틱 패널로 대체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중앙에 네모난 냉각 슬롯이 남아 있어 전면부 인상이 다소 단조로워졌다는 평가도 있다. 오히려 기존의 과감한 전면부 디자인이 더 매력적이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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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서 포착된 현대차 스타리아 EV 프로토타입 <출처=카스쿱스> |
배터리 및 구체적인 파워트레인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타리아 기반의 상용 모델 ‘ST1’과 이탈리아 이베코와 공동 개발한 ‘무디(Moody)’ 모델에서 일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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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서 포착된 현대차 스타리아 EV 프로토타입 <출처=카스쿱스> |
무디는 최고출력 218마력(160kW), 최대토크 35.7kg·m을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탑재했으며, 63kWh 또는 76kWh 배터리 중 선택할 수 있다. 76kWh 모델은 WLTP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320km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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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서 포착된 현대차 스타리아 EV 프로토타입 <출처=카스쿱스> |
업계에서는 스타리아 EV가 이를 상회하는 성능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오닉 5에 적용한 84kWh 배터리팩과 800볼트 급속충전 시스템, V2L 기능 등을 공유할 가능성이 크다. 무디 기준으로는 350kW 초급속 충전기 이용 시, 10분 만에 약 1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충전 속도를 구현한다.
스타리아 EV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공식 출시가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3.5리터 가솔린 V6, 1.6리터 하이브리드, 2.2리터 디젤 엔진 모델만 판매되고 있으며, 전기차 모델이 추가되면 글로벌 다목적 전동화 라인업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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