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4채 값? 지구에서 가장 비싼 ‘40억 캠핑카’ 화제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4-22 17: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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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아파트 못지않은 내부를 갖춘 초호화 모터홈이 전 세계 캠핑카 마니아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마르키 모바일이 제작한 ‘엘레먼트(eleMMent)’ 시리즈는 수년째 고급 캠핑카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모델로, 최근 SF 풍 디자인으로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엘레먼트’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SF 영화에서나 볼 법한 디자인과 첨단 설계를 바탕으로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한 모델이다. 전체적인 외관은 독일 산업 디자이너 루이지 콜라니(Luigi Colani)의 1970~80년대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 공기역학적 곡선미와 독창적인 형태로 유명했던 콜라니는 2019년 작고했지만, 그의 유산은 ‘엘레먼트’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전면부는 원형 유리와 대형 공기흡입구, 둥근 헤드라이트 등 독특한 요소로 강한 인상을 준다. 초기 프로토타입은 메르세데스 A클래스 1세대의 조명 요소를 일부 차용하기도 했다.

 

차량 길이는 최대 13.75m에 달하며, 내부는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실내에는 2개의 소파와 라운지 테이블이 설치된 거실을 비롯해 싱크대, 냉장고, 가스레인지 등이 완비된 주방이 갖춰져 있다. 욕실에는 스파 시설까지 마련돼 있으며, 침실에는 킹사이즈 침대가 제공된다. 별도의 드레스룸도 마련돼 있어 장거리 여행 중에도 고급스러운 일상을 유지할 수 있다.

 

 

바닥 난방 시스템과 넉넉한 수납공간도 기본 사양이다. 600ℓ 용량의 상·하수 탱크가 각각 2개씩 장착돼 있고, 독립형 발전기 2기를 통해 외부 전력 없이도 장시간 자급자족이 가능하다.

 

옵션 구성에 따라 외부 패널과 지붕 확장도 가능하며, 지붕 위에는 ‘스카이라운지’를 설치해 전용 테라스로 활용할 수 있다. 실내 거주 공간은 최소 33㎡에서 최대 130㎡까지 확장 가능해, 유럽 내 아파트 평균보다 넓은 수준이다.

 

 

해당 모델은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VIP 의전용 또는 행사용 차량으로도 활용된다. 전용 버스 형태 구성에서는 가죽 열선 시트 22석과 개별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고급스러운 이동이 가능하다.

 

차체는 DAF 또는 볼보의 대형 트럭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최대 출력 600마력의 6기통 디젤 엔진이 26톤에 달하는 차량을 시속 150㎞까지 끌어올린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은 단순한 스타일을 넘어 실제 연료 효율 개선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키 모바일은 구체적인 생산 대수나 구매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고급 모빌리티 거래 플랫폼 ‘제임스 에디션’ 등에 따르면 차량 가격은 약 30~40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극소수의 고객만이 소유할 수 있는 이 초고가 캠핑카는, ‘지상 위를 달리는 궁전’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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