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는 세단 품질을 기반으로 SUV 시장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는 브랜드다. 하지만 아직 오프로드카는 선보인 적이 없다.
만약 제네시스가 오프로드 SUV를 출시한다면 어떨까. 이런 상상을 현실로 구현한 렌더링이 등장해 화제다.
소셜 미디어에서 자동차 창작 집단으로 활동하는 디지털 자동차 콘텐츠 제작자 ‘Group of Automotive Creatives’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네시스 오프로더 이미지를 선보였다.
전면부 디자인은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두 줄의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램프를 적용했지만, 길이를 짧게 가져가면서 역동성을 강조했다.
그릴은 제네시스에 적용하고 있는 역 오각형 그릴 디자인을 유지했고, 그릴 상단 정중앙에 제네시스 로고를 박았다.
후면부는 심플한 두 줄 램프의 길이를 짧게 다듬어 전면부와 대칭을 이룬다. 심플하면서 동시에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다.
그간 제네시스는 최고 수준의 제작 품질과 기술로 명성을 쌓았다. 따라서 제네시스만의 오프로드 SUV 아이콘으로 재능을 과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실적으로 제네시스는 오프로드 SUV에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을 기본 제공하고 터보차저 6기통 엔진을 옵션으로 제공하는 것이 유리하다. 실제로 랜드로버 디펜더, 토요타 랜드크루저, 렉서스 GX550이 이런 파워트레인을 적용하고 있다.
나아가 제네시스 오프로더가 전기차로 등장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GV70 엔진을 개조하면 스카우트 모터스의 트레블러나 리비안의 R15 등과 경쟁하게 된다.
제네시스는 이미 선보인 엔진과 전기차 라인업에는 이와 같은 기술을 모두 갖추고 있어, 의지만 있다면 기술적인 구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생각하면 현실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네티즌은 “고급차를 지향하는 제네시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고려하면 오프로더보다는 럭셔리 쿠페형 세단이 더 어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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