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싸길래? i20 크기 가성비 전기차 ‘BJ1’ 출시 예고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04-22 18: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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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오는 2026년 8월 출시를 목표로 새로운 전기 해치백, 코드명 BJ1을 준비 중이다.

 

유럽형 소형 해치백 i20과 비슷한 크기의 이 콤팩트 EV는 낮은 가격대 세그먼트까지 전동화를 확대하려는 현대차의 의지를 보여주는 모델로, 최근 제기되고 있는 이른바 ‘EV 캐즘(EV 수요 정체 현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출시를 강행하는 것이다.

 

 

현대차 BJ1의 공식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용 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도심 친화적인 크기와 첨단 기술, 성능을 모두 갖출 계획으로 알려졌다. BJ1은 유럽 B 세그먼트 해치백 시장을 겨냥해 르노 5 E-Tech, 폭스바겐 ID.2all, 그리고 곧 출시될 피아트 판다 EV 등과 경쟁하게 된다.

 

유럽 주요 도시들이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하고, 내연기관차가 점차 퇴출되는 상황에서 현대차가 유럽 시장 전용 소형 전기차를 개발하기로 한 결정은 전략적이면서도 다소 위험한 선택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많은 완성차 업체들이 EV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는 반면, 현대차는 새로운 소형 EV 개발을 강행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EV 캐즘, 즉 초기 수용자와 대중 시장 소비자 사이의 간극으로 인해 EV 판매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충전 인프라 부족과 높은 배터리 비용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는 이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이미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등을 통해 전기차 기술력을 입증해 온 현대차는 i20급 전기차를 투입함으로써 가격 경쟁력과 실용성으로 새로운 친환경 소비자층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이 소형 EV에 고성능 N 버전이 추가될 가능성이다. i20 N과 아이오닉 5 N으로 호평을 받은 현대 N 브랜드가 BJ1 N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고성능 전기 해치백을 선보일 수 있다면, 소형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경량화 설계, 스포츠 서스펜션 튜닝, 듀얼 모터 시스템 등을 통해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성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현실화된다면, BJ1 N은 최초의 ‘가성비 좋은’ 전기 고성능 해치백이 될 수도 있다.

 

BJ1의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된다면,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대형·고가 EV에 부담을 느끼는 젊은 소비자와 도시 거주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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