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차세대 라브4(RAV4)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신차의 예상 이미지가 공개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랜드크루저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현행 RAV4는 5세대 모델로 지난 7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베스트셀러다. 토요타는 올해 말 차세대 RAV4를 공개할 예정이며, 2026년형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다만,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모델이라기보다는 기존 플랫폼을 유지하면서 디자인과 성능을 대폭 개선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RAV4는 효율성과 주행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2.5리터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를 결합한 방식이 유력하다.
전륜구동 모델에는 모터 두 개가, 사륜구동 모델에는 여기에 후륜 모터가 추가로 탑재돼 더 높은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구성이라면 시스템 출력은 약 225마력 수준이며, 사륜 모델은 이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에 적용되는 플랫폼은 전기차 전용 구조로도 활용 가능한 만큼, 향후 순수 전기차(BEV) 버전의 RAV4 출시 가능성도 열려 있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신형 RAV4는 포드 이스케이프, 현대 투싼, 혼다 CR-V, 마쯔다 CX-5 등과 경쟁하게 되며, 디자인 변화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최근 자동차 렌더링 아티스트 에브렌 오즈군(Evren Ozgun)은 신형 RAV4를 상상한 렌더링 이미지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 이미지에서는 육중한 전면 그릴과 각진 차체 라인을 바탕으로, 랜드크루저의 디자인 요소가 RAV4에 적용된 모습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북미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북미 기준 3000만 원 후반에서 5000만 원 초반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캠리에 이어 RAV4까지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재편된다면, 토요타의 전동화 전략은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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