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차세대 7시리즈에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요소를 일부 반영할 전망이다. 하지만 기존의 대형 키드니 그릴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전면 디자인 변화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BMW는 올해 첫 노이어 클라쎄 모델인 iX3를 공개하며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1980년대 E30 3시리즈를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최근 포착된 부분변경 5시리즈(G60)에서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022년 출시된 7시리즈(G70)의 경우, 신형 모델의 디자인 변화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테스트 주행 중 포착된 7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은 기존의 대형 키드니 그릴을 유지하면서도 내부 디자인이 세로형에서 가로형으로 변경됐다. 이는 최신 M4, M5 등과의 통일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또,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지만, 기존 분리형 헤드램프의 주간주행등 디자인에도 일부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추후 개발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헤드램프와 범퍼 디자인 역시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실내에서는 iX3에 적용된 와이드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최신 기술이 일부 반영될 수도 있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 이 밖에도 BMW는 자율주행 레벨 3 기능과 31인치 리어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부분변경을 앞둔 BMW 7시리즈가 새로운 디자인과 최신 기술을 얼마나 반영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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