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EV2 예상도 <출처=뉴욕맘모스> |
기아의 첫 콤팩트 전기차 EV2의 스파이샷 기반 예상도가 등장했다. 새롭게 해석된 스타맵 시그니처 램프와 2분할 헤드램프,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등 기아의 디자인 철학이 집약이 집약된 모습이 흥미롭다.
EV2는 현대차 그룹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전장 약 4m, 휠베이스 2.5m 크기의 도심형 소형 EV이다. 배터리 용량은 62kWh이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400~500km(WLTP 기준) 정도로 예상된다.
▲ 기아 EV2 예상도 <출처=뉴욕맘모스> |
가격은 유럽에서 약 2만 5000유로(약 3500만원) 수준으로 책정돼, 사회 초년생이나 세컨드카를 찾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가 예상한 EV2 외관은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특히 EV3와 흡사한 스타맵 시그니처 램프와 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이 담긴 기아의 패밀리룩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2분할된 헤드램프 박스와 레이아웃이다. 최근 SUV에서 유행했던 상하 2분할 램프 디자인을 버리고 새로운 램프 디자인 트렌드를 적용한 점이 이채롭다.
EV2는 좌우 2분할 헤드램프 레이아웃을 채택해 더욱 세련되고 신선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으며, 그릴에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를 그대로 반영했다.
또한, 짧은 오버행과 앞쪽으로 당겨진 프런트 디자인은 베이비 EV9을 연상시키며, 탄탄하고 균형 잡힌 비율이 인상적이다.
보닛과 그릴 영역, 하단 범퍼에는 크롬 가니시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범퍼 하단에는 크롬 마감의 귀여운 스키드 플레이트를 장착해 오프로더 감성을 연출했다.
측면은 강조된 휠 아치 크레딩이 돋보인다. 각을 살린 조형과 다이내믹한 캐릭터 라인은 작은 차체에서도 강인한 느낌을 보여준다. 또한,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을 적용해 공력 성능을 높이고, 캐릭터 라인은 ‘Y’자가 마주 보는 형상으로 볼륨감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C필러를 지나 상승하는 벨트라인과 테일게이트로 이어지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흡사 쏘울의 디자인을 떠오르게 한다. 휠은 기본 16인치, GT 라인은 최대 18인치까지 장착할 예성이다.
EV2는 내년 1월 유럽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슬로바키아 질리나(Zilina)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EV2는 유럽 시장을 겨냥한 도심형 콤팩트 전기차지만, 만약 국내에도 출시된다면 쏘울 EV를 대체하며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