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전용 SUV 일부 공개…아이오닉 9와 전혀 다르게 생겨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03-27 12: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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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중국 전용 대형 전기 SUV를 준비한다. 선공개한 티저를 보면 아이오닉 9과 전혀 다르게 생긴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현대의 새로운 중국형 전기 SUV는 아이오닉 9과 차별화된 독자적인 디자인을 가졌으며, 이번에 혹한기 테스트 장면이 담긴 티저 영상을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신차는 현대와 베이징자동차의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가 개발 중인 모델로 올해 하반기 공식 출시가 예상된다.

 

 

위장막을 씌운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SUV는 기존 글로벌 모델인 아이오닉 9과는 뚜렷하게 구별되는 디자인 요소들을 보여준다. 전면부에는 가느다란 LED 라이트 바가 양쪽 헤드램프를 연결하고 있으며, 후면부는 근육질의 숄더 라인과 수직에 가까운 테일 디자인, 통합형 스포일러가 특징이다. 여기에 측면까지 이어지는 전폭형 LED 리어램프가 차량의 존재감을 더욱 강조한다.

 

 

신차는 최근 현대가 상하이에 새롭게 설립한 R&D센터에서 개발하고 있다. 공식 제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대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해당 플랫폼은 싱글 및 듀얼 모터 구성이 가능하고 최대 110.3kWh 용량의 배터리 탑재를 지원하기 때문에, 신차도 우수한 주행거리와 성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베이징현대는 쏘나타, 아반떼, 투싼 L, 싼타페, 무파사 등 내연기관 모델 위주로 중국 시장을 운영 중이다. 중국 내 유일한 전기차는 고성능 수입 모델인 아이오닉 5 N뿐이다.

 

 

새로운 전기 SUV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는 오는 28일 공개될 예정이나, 정식 데뷔일이 될지 혹은 또 다른 티저 영상일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지금으로서는 아래 공개된 티저 영상이 이 신차를 엿볼 수 있는 유일한 단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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