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900만원…시트로엥 아미 ‘타입 H 밴’ 레트로 스타일 공개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2-04 12: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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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초소형 전기차 ‘아미(Ami)’에 클래식한 감성을 더한 ‘타입 아미(Type-Ami)’가 공개됐다.

 

 

이 모델은 이탈리아 코치빌더 카셀라니(Caselani)가 시트로엥 스타일 센터와 협력해 개발한 차량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 시골길을 달리던 ‘타입 H 밴’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했다.

 

 

이번 디자인을 총괄한 다비드 오벤도르퍼(David Obendorfer)는 시트로엥 클래식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온 인물로, 과거 메르세데스-벤츠 아이콘 E W115 및 BMW CS 빈티지 트리뷰트 같은 콘셉트도 제안한 바 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 이전에도 시트로엥 점퍼(Jumper), 줌피(Jumpy), 스페이스투어러(SpaceTourer), 베를링고(Berlingo) 등을 레트로 스타일로 개조한 타입 H와 포르고네트(Fourgonnette) 밴을 선보인 바 있다.

 

 

타입 아미의 변신은 특유의 물결무늬 철판 디자인을 재현한 유리섬유 패널을 통해 이루어진다. 기존 아미의 창문, 도어 메커니즘, 조명 장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추가적인 브래킷과 볼트 조립 방식으로 쉽게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본적으로 9가지 색상이 제공되며, 맞춤형 색상도 선택할 수 있다.

 

 

원래 타입 아미는 카셀라니 창립자인 파브리치오 카셀라니(Fabrizio Caselani)를 위한 단일 프로젝트로 기획됐지만,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에서 열린 ‘시트로엥 2CV 24시간 레이스’에서 프로토타입이 공개된 후 상업화가 결정됐다. 이후 시트로엥 스타일 센터의 공식적인 검토를 거쳐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최종 디자인이 완성됐다.

 

 

차량의 외관은 완전히 새롭게 변했지만, 성능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8마력(6kW)의 전기 모터와 5.5kWh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45km로 제한된다.

 

 

유럽에서는 ‘중형 사륜차’로 분류돼 만 14세 이상이면 운전할 수 있으며, 이는 피아트 토폴리노(Topolino) 및 오펠 록스 일렉트릭(Rocks Electric)과 동일한 기준이다.

 

 

타입 아미는 오는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레트로모빌(Retromobile)’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사전 주문이 진행 중이며, 가격은 1900만 원부터 시작한다. 기존 시트로엥 아미를 소유한 운전자는 약 730만 원에 개조 키트를 구입해 차량을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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