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5세대 C-클래스는 여전히 신형 모델다운 세련된 디자인과 프리미엄한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미 페이스리프트 모델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최근 왜건 프로토타입이 테스트 중 포착된 데 이어, 세단 모델의 변화도 일부 확인됐다.
이번 모델은 풀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만큼 큰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다만, 기존 모델과의 차이점은 분명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인 변화는 전면부, 특히 헤드램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새로운 헤드 램프는 기존 모델과 전체적인 형태는 비슷하지만, 내부에 별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된다. 별 모양의 새로운 디자인은 CLA 콘셉트카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향후 S-클래스를 포함한 메르세데스 전체 라인업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프로토타입의 전면부는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어, 그릴과 범퍼 디자인도 일부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후면부는 위장 없이 그대로 노출됐다. 테일램프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동일해 보이지만, 향후 양산 모델에서는 별 모양의 요소가 적용된 새로운 그래픽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실내 디자인은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프로토타입에서 기존 모델과 동일한 원형 송풍구 3개가 포착된 만큼, 인테리어 레이아웃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로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계기판이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S-클래스 등에 적용된 ‘하이퍼 스크린(Hyperscreen)’은 C-클래스에서는 제공되지 않을 전망이다. 대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개선되면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은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말 부분 변경된 C-클래스를 공개할 예정이며, 2026년형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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