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오프로드 SUV”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공개…가격은?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2-11 12: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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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소형 전기 SUV EX30의 새로운 모델 ‘EX30 크로스컨트리’를 공개했다. 브랜드 특유의 오프로드 감성을 담은 크로스컨트리 라인업이 볼보 SUV 모델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볼보는 이번 신차가 정통 오프로드 차량을 대체할 모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더욱 강인한 디자인과 일부 주행 성능 개선이 이뤄진 만큼 도심은 물론 가벼운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크로스컨트리 모델은 휠 아치와 전면·후면에 블랙 패널을 추가해 한층 터프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특히 전면 패널에는 스웨덴 케브네카이세(Kebnekaise) 산맥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적용해 눈길을 끈다. 기존 EX30 레터링이 있던 C필러에는 ‘크로스컨트리’ 배지가 새겨졌다.

 

 

주행 성능도 일부 차별화를 뒀다. 기존 모델보다 지상고가 다소 높아졌으며, 하부 보호용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험로 주행 시 차체 보호 기능이 강화됐다.

 

 

기본 휠은 19인치지만, ‘크로스컨트리 익스피리언스’ 패키지를 선택하면 18인치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로 변경할 수 있다. 이 패키지에는 앞뒤 머드 플랩, 블랙 루프캐리어, 루프 바스켓도 포함된다. 

 

 

다만, 루프 바스켓은 공기저항을 높여 주행 가능 거리(항속거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크로스컨트리 모델의 유럽 기준 공식 항속거리는 69kWh 배터리의 경우 427km로, 기본 모델(450km)보다 짧아졌다.

 

 

파워트레인은 기본 EX30의 최상위 사양과 동일한 422마력(315kW)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7초로, 기본 모델보다 0.1초 느리다.

 

 

볼보는 향후 크로스컨트리 모델에 272마력(200kW) 싱글 모터 옵션을 추가할 가능성도 열어뒀지만, 사륜구동이 빠질 경우 크로스컨트리 모델의 정체성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이 변수다.

 

 

EX30 크로스컨트리는 최상위 트림인 ‘울트라(Ultra)’에서만 선택할 수 있으며, 파노라마 루프,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360도 카메라 등이 기본 탑재된다. 가격은 영국 기준 약 7,610만 원, 미국 기준 약 6,950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여부와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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