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아이코닉 해치백, 골프의 부분변경 모델 ‘신형 골프(The New Golf)’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다만 가솔린이 아닌, 디젤 엔진 모델만 수입해 국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골프는 해치백의 기준을 제시한 아이코닉 모델로 글로벌 누적 3,700만 대 이상 판매된 폭스바겐의 대표 베스트셀러다. 지난해 탄생 50주년을 맞이한 폭스바겐 골프는 2024년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 5만 4,644대를 기록, 수입 콤팩트 해치백 최초로 5만 대 이상 판매되는 등 존재감을 입증해 왔다.
신형 골프는 부분변경 모델로 존재감을 부각한 디자인, 직관적인 조작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더욱 향상된 편의 기능으로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틸 셰어(Till Scheer)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골프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합리적인 이동성을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해 왔다”라며 “더욱 정제된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인 신형 골프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선사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볼드한 외관 디자인, 골프 최초로 ‘일루미네이티드 로고’ 적용
신형 골프는 반세기에 걸친 골프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정제되고 깔끔한 라인, 완벽한 비율과 다이내믹한 실루엣을 바탕으로 한층 진화했다.
전면부는 새로운 프런트 범퍼 디자인으로 볼드하고 스포티한 감성이 더해졌으며, 골프 최초로 ‘일루미네이티드 로고’를 적용했다. 폭스바겐 엠블럼 형태의 조명은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며, 강렬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신규 디자인의 18인치 알로이 휠과 새로운 디자인의 ‘3D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한다. 새로운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웰컴 및 굿바이 3가지 애니메이션 효과를 제공한다.
신형 골프는 총 8가지의 컬러 옵션을 제공한다. 기존의 ▲퓨어 화이트 ▲돌핀 그레이 메탈릭 ▲문스톤 그레이 ▲킹스 레드 메탈릭 ▲그레나딜라 블랙 메탈릭 등 5가지 컬러 외에 ▲오이스터 실버 메탈릭 ▲크리스탈 아이스 블루 메탈릭 ▲아네모네 블루 메탈릭이 추가됐다.
# 최신 인포테인먼트 적용, 안락함 극대화한 실내 공간
신형 골프는 최신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전 모델 기본 탑재한다. 기존 10인치에서 12.9인치로 확장된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향상된 시인성과 터치스크린 조작을 통해 직관적인 주요 기능 및 시스템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3분할로 구성된 인터페이스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직접 배치하는 등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하단 슬라이더 또한 ‘일루미네이티드 터치 슬라이더’로 개선돼, 어두운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조작이 가능하다.
이외에 폭스바겐의 새로운 음성 지원 시스템 ‘보이스 인핸서’를 전 모델에 기본 탑재한다. ‘보이스 인핸서’는 핸즈프리 마이크와 뒷좌석 스피커를 통해 운전자와 뒷좌석 탑승객 간 원활한 소통을 돕는 음성 지원 시스템이다.
신형 골프의 전 모델 운전석에는 ‘에르고액티브(ErgoActive) 전동시트’를 기본 적용한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에르고액티브 시트는 전동 조절 및 전동식 럼버 서포트 조작은 물론 메모리 및 마사지 기능, 조절식 허벅지 지지대 기능을 포함한다.
# 클래스를 뛰어넘는 신형 골프의 첨단 편의사양
신형 골프는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IQ.드라이브(IQ.Drive)’를 전 모델에 기본 탑재한다. IQ.드라이브는 다양한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 제어해 안전하고 편안한 여정을 돕는다.
장거리 주행 시 가속 및 제동, 조향을 보조해 주행 피로도를 낮춰주는 ‘트래블 어시스트’,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의 차량이나 장애물 출현 시 긴급 제동을 통해 충돌을 막거나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기능은 정차 상태에서 210km/h에 이르는 넓은 영역에서 작동한다.
이 밖에도 ‘이머전시 어시스트’,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사이드 어시스트’, ‘하차경고 시스템’,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등을 기본 탑재했다.
또한, 전 모델에 LED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기본 적용하며,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동급 유일의 지능형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를 추가했다.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는 전방 카메라, 조향 각도, 속도 등을 종합해 주행 상황에 최적화된 빛으로 더 넓은 범위의 도로를 비춘다. 이를 통해 다른 운전자의 시야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탁월한 야간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다양한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조명 활성화를 돕는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코너링 시 차량 진행 방향에 따라 비춰주는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가 적용되며, 전후방 ‘다이내믹 턴 시그널’로 골프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킨다.
편의 사양으로는 ‘앞좌석 열선 시트’와 30컬러 ‘앰비언트 라이트’를 기본 탑재하며, ‘모바일폰 무선충전기’ 및 ‘무선 앱-커넥트’ 또한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뒷좌석의 온도와 바람 세기를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과 ‘윈드실드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믹 선루프’ 등의 프리미엄 사양이 제공된다.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더욱 진보한 주차 보조 기능인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 또한 새롭게 탑재된다.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조향 및 페달 조작으로 평행 주차 및 직각 주차가 가능하며, 평행주차 후 주차 공간을 벗어나는 기능까지 지원해 도심의 다양한 주차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 변함없이 탁월한 기본기와 획기적인 연료 효율성
파워트레인은 혁신적인 EA288 evo 2.0 TDI 엔진을 탑재했다. 두 개의 SCR 촉매 변환기를 이용한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를 통해 이전 세대 엔진 대비 질소산화물(NOx)을 약 80%까지 저감, 최신 유럽 배기가스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 6d의 기준을 충족한다.
2.0L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의 조합으로 150마력의 최고출력을 뿜어내며, 특히 1,600~2,750rpm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36.7kg.m의 강력한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신형 골프 2.0 TDI의 복합연비는 17.3km/L(도심 15.2km/L, 고속 20.8km/L)로 높은 수준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덕분에 신형 골프는 1회 주유로 복합 860km 이상, 고속 주행 시 1,0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 합리적인 가격의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6월 골프 GTI 출시 예정
신형 골프의 가격은 프리미엄 4007만 원, 프레스티지 4396만 원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골프 2.0 TDI 모델에 이어 오는 6월 골프의 고성능 모델 ‘신형 골프 GTI’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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