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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 <출처=카스쿱스> |
기다란 하이퍼스크린을 탑재한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의 실내가 최초로 포착됐다.
메르세데스-벤츠를 대표하는 럭셔리 세단 S클래스와 마이바흐 S클래스는 현재 페이스리프트(F/L)를 준비 중이며, 새로운 디지털 대시보드 기술인 ‘하이퍼스크린(Hyperscreen)’을 새롭게 탑재하는 등 큰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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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 <출처=카스쿱스> |
그동안 페이스리프트된 S클래스와 마이바흐 S클래스의 스파이샷은 주로 별 모양 LED 조명을 포함한 외관 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외신 카스쿱스에 공개된 스파이샷에서는 마이바흐 프로토타입 실내에 장착된 하이퍼스크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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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 <출처=카스쿱스> |
하이퍼스크린은 2021년 EQS 전기 세단에서 처음 도입된 옵션으로, 차량 내부에 강렬한 ‘와우 팩터’를 더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차량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유리 패널은 거대한 터치스크린처럼 보이는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비터치식 계기판, 중앙 터치스크린, 조수석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세 개의 화면이 조화를 이루는 구조다. 이 하이퍼스크린은 이후 EQS SUV와 EQE에도 적용됐지만, S클래스에는 상대적으로 단순한 태블릿 스타일의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탑재돼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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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 <출처=카스쿱스> |
이번 이미지에서는 대시보드 전체가 명확히 보이진 않지만, 화면이 A필러에서 A필러까지 이어진 모습이 확인됐다. 또한, 계기판 상단의 디자인이 전통적인 계기판 커버 형태에서 벗어나 평평하게 바뀌었으며, 시동 버튼은 센터 콘솔 상단 왼쪽 하단 코너에 물리적으로 장착된 것도 눈에 띈다.
엔진 라인업의 변화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존의 3.0리터 6기통 하이브리드, 4.0리터 V8, 6.0리터 V12 엔진이 개선된 형태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반면, 전기차 EQS의 판매가 주춤한 상황을 고려할 때, V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도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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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 <출처=카스쿱스> |
메르세데스는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출시를 2025년 말이나 2026년 초로 연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새 모델은 2026년형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마이바흐 역시 2026년형으로 출시될 예정이지만, 일반 S클래스보다 몇 달 늦게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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