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초저렴 3륜차 생산하나? 인도 ‘릭샤’ 재해석한 모델 등장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02-02 14: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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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인도의 전통적인 릭샤(또는 툭툭)를 대대적으로 재구성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인도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최근 인도의 TVS 모터 컴퍼니와 협력 관계를 발표하며, 새로운 3륜 전기차와 초소형 4륜 전기차의 콘셉트 모델을 선보였다. 

 

이 차량들은 인도의 거대한 라스트마일 모빌리티(last-mile mobility) 시장을 겨냥한 모델로, 아직 양산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향후 도로에서 볼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에 공개된 전기차 중 가장 주목할 만한 모델은 ‘전기 3륜 콘셉트’이다. 이 차량은 전통적인 릭샤와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레트로-모던 디자인을 채택해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특히 차체 높이가 조절 가능하다는 점이 돋보인다. 이는 몬순 시즌이나 도로 침수 상황에서도 원활한 주행이 가능하게 한다.

 

콘셉트 전면부는 대각선으로 설계된 윈드실드, 작은 LED 헤드라이트, 그리고 다양한 메시지를 표시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스크린을 포함한다. 기존 릭샤보다 큰 바퀴를 장착했으며, 견인고리와 운전자를 위한 편안한 좌석 배치를 제공한다. 또한, 소형 클러스터와 휴대폰 거치대도 갖추고 있다.

 

 

현대차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차량의 실용성을 더하기 위해 흥미로운 기능들을 탐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붕에는 열 차단 효과를 가진 검은색 도료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실내 표면에는 방수 소재를 적용해 모든 기후 조건에서도 편안한 주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4도어 4륜 콘셉트는 3륜 모델의 특징을 대부분 유지하면서도 앞좌석이 추가됐다. 현대차는 이 3륜차를 인도의 TVS와 협력해 제작할 계획이며, 4륜차는 아직 검토 중이지만, 승인될 경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할 가능성이 있다. 두 차량의 파워트레인에 대한 기술적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대차의 글로벌 디자인 부문 총괄 이상엽 부사장은 “현대자동차는 고객 중심의 브랜드이며, 인도의 사람들을 배려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미션”이라며 “이 약속은 인도의 독특한 환경에 맞춘 마이크로 모빌리티 솔루션 설계로 이어졌으며, 상징적인 3륜차를 재구상해 배려 있는 디자인을 통해 이동 경험을 향상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능하게 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콘셉트 모델들은 현대차가 인도의 독특한 이동 환경과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물로 전통적인 릭샤를 혁신적으로 재창조한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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