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가 보이네!” 샤오미 3번째 전기 SUV 이렇게 생겼다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3-25 14: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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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세 번째 전기차 모델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번에는 순수 전기차가 아닌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SUV다. 

 

최근 유출된 이미지를 보면 이 차량은 중형급 3열 SUV로 보이며, 중국 현지에서는 ‘쿤룬(Kunlun)’이라는 코드명으로 불리고 있다. 다만, 상업적인 모델명은 ‘YU9’이 될 가능성이 크다.

 

 

샤오미는 지난해 첫 번째 전기차 SU7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자동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두 번째 모델로 YU7 SUV를 준비하고 있으며, 세 번째 모델인 ‘쿤룬’은 전기 파워트레인에 내연기관 발전기를 결합한 형태다. 

 

 

샤오미가 EV 전용 브랜드로 출발했음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행보다. 하지만 EREV 방식은 순수 전기차와 큰 차이가 없으면서도 배터리 충전 없이도 내연기관 발전기를 통해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성이 높다. 

 

 

특히 중국 정부는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EREV 포함)를 ‘신에너지차(NEV)’로 분류해 동일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샤오미 역시 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가 EREV 모델을 선택한 이유는 소비자들의 ‘주행거리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긴 주행거리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내연기관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샤오미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을 내놓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쿤룬은 YU7 보다 더 크고 박스형 디자인을 채택한 패밀리형 SUV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에도 이 모델의 시험 주행 장면이 포착된 바 있으며, 당시 차량에는 ‘D14’라는 코드가 적혀 있어 샤오미 프로토타입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번에 유출된 새로운 프로토타입에는 ‘O27’ 혹은 ‘D27’이라는 코드가 보이지만, 촬영 각도와 화질로 인해 정확한 문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술적 사양에 대한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샤오미는 내연기관 발전기를 외부 업체로부터 공급받을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보쉬(Bosch)와 협력할 것으로 예상하며, 보쉬의 차세대 브레이크 시스템인 ‘IPB 2.0’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IPB 2.0은 지능형 통합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이다.

 

출시 일정과 관련해 샤오미는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현재 테스트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하면 2026년 출시가 예상된다. 이르면 2025년 말 양산형 모델이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쿤룬이 출시되면 샤오미는 세단(SU7), 순수 전기 SUV(YU7), 그리고 주행거리 연장형 SUV(YU9)까지 세 가지 모델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가전 등 IT 기술을 접목한 전기차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으며, 이번 EREV SUV 역시 혁신적인 기술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관리자 speed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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