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의 인도 법인 마루티 스즈키(Maruti Suzuki)가 2025 바랏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에서 새로운 콘셉트 모델들을 공개했다. 바로 레이싱 차량에 영감을 받은 스위프트와 도전적인 5도어 짐니였다.
스즈키는 “이번 콘셉트 모델들이 고객 피드백을 얻기 위한 시연 목적으로 제작됐으며, 성능이나 섀시 변경 없이 액세서리와 화려한 외관을 특징으로 한다”라고 밝혔다.
먼저, 스즈키 스위프트 챔피언스 콘셉트는 트랙을 겨냥한 듯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날카로운 공기역학적 요소들과 흰색 스티커가 붙은 새로운 휠, 그리고 빨간색 차체에 담긴 대담한 데칼이 특징이다.
이 해치백은 곧 단종될 예정인 스위프트 스포츠의 후속 모델로 보일 만큼, 리어 스포일러와 스플리터, 리어 스커트를 결합한 디자인을 갖췄다. 공기역학적인 부품은 검은색으로 마감돼 휠 아치 확장부 및 루프와 일치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핫해치 스타일은 성능 향상 없이 외관만 개선된 상태다.
다음은 스즈키 짐니 컨커러 콘셉트다. 이 모델은 아이코닉한 오프로드 차량의 강인한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액세서리를 추가했다. 차체는 사막에서 영감을 받은 매트한 마감으로 짐니 4×4 레터링이 옆면에 새겨져 있다.
전면은 고급스러운 그릴과 차체 색상에 맞춘 스키드 플레이트를 장착했다. 16인치 알로이 휠은 올터레인 타이어로 교체됐으며, 이 콘셉트에는 윈치, 스노클, 리어 사다리, 삽, 루프 레일, 눈길용 트랙, 추가 연료 탱크 등이 장착돼 있다.
스즈키는 이 외에도 매력적인 외관을 자랑하는 여러 콘셉트 모델을 선보였다. 그랜드 비타라 어드벤처는 산을 테마로 한 4×4 올그립 데칼을, 브레자 파워레이는 오렌지색 차체와 대조되는 검은색 그래픽을 적용했다. 프론크스 터보는 레이싱 스트라이프를 더해 스포츠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스즈키는 인빅토 익스큐티브 크로스오버 미니밴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전반적인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전체 베이지색 인테리어와 육각형 패턴의 시트 소재를 채택했다. 마지막으로 스즈키는 완전 전기 SUV 모델인 e-비타라를 이번 바랏 엑스포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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