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 급증... 이유는?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2-14 14: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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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26% 급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주요 시장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시장조사업체 RHO 모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에서 약 130만 대의 전기차와 PHEV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다만 2024년 12월과 비교하면 35% 줄었는데, 이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량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에서는 설 연휴로 인해 자동차 판매가 전반적으로 둔화되며 전월 대비 43% 급감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성장세가 뚜렷하다. 중국에서는 1월 한 달간 약 70만 대의 전기차와 PHEV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유럽연합(EU),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영국 시장에서도 약 25만 대가 팔려 21% 증가했다.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은 지난해 보조금 폐지 여파로 판매 부진을 겪었으나, 올해 1월에는 전년 대비 40%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프랑스는 PHEV에 대한 신차 중량세(weight tax) 도입 등의 영향으로 1월 판매량이 12월보다 52% 급감했다. 정부 정책이 소비자들의 전동화 차량 구매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미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약 13만 대의 전기차와 PHEV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그러나 12월과 비교하면 28% 감소한 수치인데, RHO 모션은 미국의 전기차 세액공제 대상이 축소되면서 올해 시장 성장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취임에도 전기차 시장은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정치적 변수와 무관하게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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