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Tata)가 새로운 전기차 모델인 ‘에이스 프로(Ace Pro)’를 공개했다. 이 마이크로 LCV(소형 상용차)는 전기차와 바이-연료 파워트레인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에이스 프로는 2010년에 출시된 타타 에이스 집(Zip)과 매직 아이리스(Magic Iris)의 후속 모델로 보인다. 타타는 “에이스 프로가 이전 모델들에서 기본적인 캐빈 구조와 문을 공유하지만, 디자인을 새롭게 다듬었다”라고 밝혔다.
전면부는 둥근 할로겐 헤드라이트와 검은색 트림으로 연결된 그릴을 채택했으며, 범퍼에는 작은 공기 흡입구와 둥근 방향지시등이 장착됐다. 12인치 스틸 휠을 장착한 이 모델은 휠베이스가 1.8m로 약간 늘어났다.
실내는 기존 모델과 비슷하지만, 보다 세련된 레이아웃을 자랑한다. 7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작은 디지털 계기판이 센터 콘솔에 장착돼 있으며, 원형 노브와 버튼으로 구성된 기어 박스도 눈에 띈다. 또한, 타타 EV 모델에는 기본적인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탑재했다.
타타는 에이스 프로 전기차가 ‘새로운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 전기차는 104Nm의 토크를 생성하는 단일 전기 모터를 장착해 최대 750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또한, 14.4kWh 배터리로 한 번 충전 시 155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재생 제동 기능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장거리 주행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타타는 ‘에이스 프로 바이-연료’ 모델도 선보였다. 이 모델은 694cc 2기통 엔진을 탑재, CNG와 휘발유를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연료 보충 후 최대 28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내연기관은 출력 26마력, 51Nm 토크로 제한되지만, 이전 모델인 에이스 집의 611cc 휘발유 엔진보다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타타는 에이스 프로 EV와 바이-연료 모델의 출시 일정과 가격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나, 인도에서는 이미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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