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가 임박한 차세대 아우디 Q7이 더욱 커지고 강력한 하이브리드 SUV로 거듭난 전망이다.
최근 테스트 중 포착된 아우디 차세대 Q7은 완전변경 모델로 등장할 예정이다. 2026년형으로 출시될 3세대 Q7은 새로운 ‘프리미엄 플랫폼 컴버스천(PPC)’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더욱 과감한 디자인과 최신 기술을 대거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Q7이 직면한 과제는 만만치 않다. 최근 글로벌 시장 판매량이 급감한데다, BMW X5, 메르세데스-벤츠 GLE, 볼보 XC90 등 강력한 경쟁 모델들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 등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맞서기 위해 아우디는 디자인부터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톱일렉트릭SUV(TopElectricSUV)에 따르면 신형 Q7은 분리형 헤드램프 디자인을 적용하고, 보다 유려한 루프라인과 후면부를 가로지르는 풀 LED 테일램프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 역시 최신 기술을 대거 적용한다. 신형 Q5에서 선보인 ‘트리플 스크린’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조수석 디스플레이도 추가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도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개편된다. 특히 PHEV 모델은 2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차 모드로만 약 64km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1kW AC 충전과 50kW DC 급속 충전을 지원해 충전 편의성을 높인다. 기본 모델 역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연료 효율성을 높일 전망이다.
가격은 크게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2026년형 Q7의 미국 시장 예상 시작 가격은 약 1억 875만 원으로, 현재 판매 중인 2025년형 Q7 45 TFSI 콰트로(약 8,770만 원)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