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90의 출시가 점점 다가오면서 가격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치 도어를 적용한 고급형인 GV90 익스클루시브의 경우 2억 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크고, 가장 럭셔리하며, 가장 비싼 전기 SUV인 GV90을 앞세워 럭셔리 SUV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한다.
올해 하반기 공식 데뷔를 앞둔 GV90은 현대차그룹의 최신 기술과 프리미엄 사양을 집약한 모델이다.
업계에서는 최고급 트림인 익스클루시브의 경우 롤스로이스 스타일의 코치 도어를 적용해 2억 원(약 15만 달러)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럭셔리 전기 SUV 시장에서 가장 비싼 모델 라인에 해당한다.
GV90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는 롤스로이스 스타일의 코치 도어다. 최근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모델에서 B필러 없이 문을 양쪽으로 여는 코치 도어 디자인이 최초로 발견되면서 그동안의 소문이 사실로 확인됐다.
이는 세계적인 최고급 모델에서나 볼 수 있는 사양이며, 이대로 출시되면 제네시스의 브랜드 위상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코치 도어가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익스클루시브 트림만 해당 디자인을 채택하며, 일반 모델은 전통적인 B필러 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본 모델의 경우 바로 아래급인 GV80 최고급 모델의 가격(9717만 원)을 고려할 때 최소 1억 원(약 7만 5000달러) 초반부터 시작하며,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최대 2억 원을 넘길 전망이다. 이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벤틀리 벤테이가 등과의 직접 경쟁을 의미한다.
한편 제네시스는 올해 말 GV90을 공개하고, 2026년 초부터 울산 EV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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