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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틀리 첫 전기차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벤틀리는 2030년에서 2035년으로 전기차 전환 계획을 연기했지만, 첫 전기차는 예상보다 빨리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벤틀리는 자사의 첫 전기차를 2026년에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럭셔리 도심형 SUV’로 정의했다. 이 모델은 포르쉐 카이엔 전기차와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었으며, 최근 영국 도로에서 포르쉐 카이엔으로 위장한 채 테스트 중 외신 카스쿱스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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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틀리 첫 전기차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차량의 외형은 포르쉐 카이엔 전기차와 유사하지만, 번호판 확인 결과 제조사는 벤틀리였다. 이 차량은 벤틀리의 첫 전기차로, 2024년 7월에 등록된 차량이다.
또한, 후면을 보면 배기 파이프가 없는 매끈한 하단 범퍼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어, 전기차임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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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틀리 첫 전기차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벤틀리의 첫 전기차는 포르쉐 카이엔과 같은 PPE 플랫폼을 사용한다. 이 플랫폼은 이미 마칸 전기차, 아우디 Q6 e-tron, A6 e-tron 등에 적용된 바 있다. 그러나 카이엔 전기차와는 달리 벤틀리의 전기차는 길이가 5미터 이하로 설계돼 도심에서도 우수한 기동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벤틀리가 5.1미터(표준형)에서 5.3미터(확장형)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짧은 길이가 도심형 차량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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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틀리 첫 전기차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벤틀리는 자사의 첫 전기차가 기존의 벤테이가, 컨티넨탈, 플라잉 스퍼 모델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보완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벤틀리는 2026년에 공개하고 2027년에는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를 2028년형 SUV로 판매할 가능성도 있다.
전동 파워트레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마칸 전기차의 가장 강력한 모델이 100kWh 배터리와 630마력(470kW)의 듀얼 모터를 탑재한 점을 고려할 때, 벤틀리의 첫 전기차도 이와 유사한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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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틀리 첫 전기차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벤틀리는 이번 전기차 모델을 통해 ‘진정한 럭셔리 도시형 SUV’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 자신했다.
벤틀리 CEO 프랑크-슈테판 발리저(Frank-Steffen Walliser)는 “이 차량이 고급스러움과 혁신을 결합한 전기차 시장에서 벤틀리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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