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바리 車에 무쏘를?”…무쏘 EV 벌써부터 네이밍 논란

이장훈 기자 / 기사작성 : 2025-02-18 16:19:27
  • -
  • +
  • 인쇄

 

KG모빌리티가 국내 최초 전기 픽업트럭 출시를 눈앞에 둔 가운데, 전기 픽업트럭의 이름을 두고 비판적인 글이 올라왔다. 이름을 바꿔달라는 것이다.

 

자동차 커뮤니티 남차카페에는 최근 “KGM이 이 글을 보기 바라는 마음에 작성해 봅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국산차 브랜드 중 기아 다음으로 KGM을 좋아하고, 토레스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자신의 취향을 설명한 이 글 작성자는 “토레스 evx 기반 픽업트럭을 기다려왔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름이 ‘무쏘 EV’라서 개인적으로 화가 났다고 한다. 이유는 2가지다. 첫째, 기아의 EV 시리즈와 헷갈린다는 것이다. 실제로 기아는 올해 하반기 EV5 출시를 앞두고 있다.

 

둘째, 차급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쌍용차 시절부터 무쏘는 대형 SUV였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무쏘 EV는 중형급 픽업트럭이다.

 

이런 이유로 그는 “이 차는 토레스 EVX와 너무 닮았다”면서 “최소한 렉스턴스포츠 혹은 렉스턴 시리즈로 이름을 바꿔달라”라고 주장했다. 무쏘는 무쏘만의 이미지를 담은 차의 이름이 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와 같은 글에 동조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핫바리 같은 차에 기함급 네이밍 너무 아쉽다”라고 말했다.

 

KG모빌리티가 출시한 차량의 품질이 엉망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경기 용인에 사는 한 네티즌은 “미션 고장 때문에 아주 질려버렸다”면서 “KGM은 아주 빠르게 탈락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이름을 저대로 출시한다면 진짜 KGM 망하는 길”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같은 하소연에도 불구하고 KG모빌리티는 최근 픽업트럭의 통합 브랜드로 무쏘를 론칭하고, 첫 차량의 모델명을 무쏘 EV로 확정한 상황이다.

 

 

한편 무쏘는 쌍용자동차에서 1993년 8월 12일에 출시돼 2006년 4월까지 생산됐던 4WD 중형 SUV와 픽업트럭 이름이다.

 

3200억 원을 투입해 그랜저보다 넓었던 전폭을 적용하고 덩치까지 큼지막한 데다, 메르세데스-벤츠 엔진을 적용하면서 1990년대 후반 상당한 인기를 끌다가 2006년 단종됐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

홀덤 캐쉬게임 바카라 게임 바카라사이트
  • 친절한 링크:

  •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서울

    실시간카지노

    카지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