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출시를 앞둔 폭스바겐 2세대 T-록의 사진이 최초로 유출됐다. 마치 표창처럼 생긴 휠 디자인이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유출된 사진을 보면 신형 T-록은 기존 모델을 바탕으로 더 날카롭고 신선한 디테일을 추가했다. 새로운 T-록은 최근 업데이트된 골프 Mk8.5와 동일한 MQB Evo 플랫폼을 사용하며,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과 골프 R 기반의 고성능 모델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 모델을 기반으로 하되 더 큰 형제 모델인 티구안에서 차용한 새로운 요소들을 통합한 모습이다. 사진의 출처는 폭스바겐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새로운 T-록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특히 유럽에서는 폭스바겐의 핵심 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모델은 유럽에서 꾸준히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폭스바겐 골프, 르노 클리오 등과 함께 판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티구안에 이어 폭스바겐의 전 세계 판매 순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로 기록됐다.
T-록은 현대 코나와 토요타 C-HR 같은 경쟁 모델과 경쟁하기 위해 설계됐다. 새로운 T-록의 전면부는 육각형 컷아웃과 대형 흡입구를 갖춘 커다란 그릴이 돋보인다. 헤드라이트는 티구안 등 다른 폭스바겐 모델들과 유사하지만, 더 날렵하고 공격적인 형태를 갖고 있다. 헤드라이트는 LED 라이트 바와 연결돼 있다.
1세대 모델보다 전면 오버행이 길어 보이며, 검은색과 은색 조합의 새로운 휠이 돋보인다. 도어 상단의 날카로운 주름은 제거됐고, 쿼터 패널에는 약간의 곡선이 생겼다. 현재 모델의 두꺼운 C필러는 유지됐으며, 후방 창문 역시 기존 모델처럼 점점 가늘어지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후면부는 디자이너들이 특히 신경을 쓴 부분이다. 새로운 테일라이트, 라이트 바, 개조된 범퍼와 테일게이트를 적용했다.
엔진 라인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골프와 같은 다른 폭스바겐 콤팩트 모델들에서 볼 수 있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옵션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T-록 R 고성능 모델도 출시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골프 R에 탑재된 2.0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을 기반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출시도 점쳐지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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