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틸락 에스컬레이드 기반 픽업트럭이 부활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딜락은 2025년형 에스컬레이드를 출시하며 한층 더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최근 에스컬레이드는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차 모델로 나뉘어,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그중에서도 캐딜락이 한때 선보였던 픽업트럭 모델 ‘에스컬레이드 EXT’의 부활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번 집중되고 있다.
2025년형 에스컬레이드는 에스컬레이드 IQ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을 채택했다. 에스컬레이드 IQ는 GMC 허머 EV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며 전기차로의 전환을 엿볼 수 있는 모델이지만, 기존의 내연기관 모델은 쉐보레 타호와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이번 모델은 22인치 휠을 기본으로 하고, 선택 사양으로 24인치 휠도 제공한다. 그 외에도 테일램프, 캐딜락 엠블럼의 위치 변경, 새로운 범퍼와 배기구 디자인 등이 눈에 띈다.
내부에는 전동식 도어, 128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 곡선형 스크린 등의 고급스러운 사양이 포함되며, 전체적으로 최신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6.2리터 V8 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624Nm 토크와 426마력을 발휘하며, 고성능 모델인 에스컬레이드-V는 885Nm 토크와 691마력을 자랑한다.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의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차 모델을 판매하고 있지만, 에스컬레이드 EXT의 부활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출시됐던 에스컬레이드 EXT는 허머 H2와 쉐보레 아발란체의 플랫폼을 공유하며, V8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픽업트럭이었다. 하지만 이후 단종됐고, 최근 몇 년간 부활에 대한 소문이 돌았지만,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태다.
그럼에도 일부 렌더링 아티스트들은 에스컬레이드 EXT를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한 이미지를 공개하며 관심을 보였다.
최근 유튜브 채널 디지몬드 디자인(Digimods Design)에서는 2025년형 에스컬레이드의 전면부 디자인을 계승한 픽업트럭 렌더링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전면부는 2025년형 에스컬레이드와 유사하지만, 후면부는 보다 실용적인 픽업트럭 형태로 변형된 모습이다.
이 렌더링은 에스컬레이드 EXT의 부활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반영하는 동시에, 캐딜락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픽업트럭을 재해석할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는 물론, 캐딜락이 얼마나 과감한 결정을 내릴지에 대한 향후 행보가 궁금해진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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